[스타트UP] ‘악녀는 마리오네트’ 만든 CP사 북극여우, 日 콘텐츠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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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여우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CP(contents provider)사다.
이 대표는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단편 제작에서 시작해 상품, 영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종합 콘텐츠 회사로 성장했다"며 "북극여우도 작품을 만들면 웹툰도 되고, 굿즈도 되고, 영화도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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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북극여우 대표
북극여우는 웹툰·웹소설 플랫폼에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CP(contents provider)사다. 웹툰 PD 출신인 이수지 대표와 작가 출신인 안재근 대표가 2019년 5월 창업했다.
두 대표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한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이끌자’는 생각에 창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150여개 작품을 제작했으며, 대표작으로는 ‘악녀는 마리오네트’ ‘검을 든 꽃’ ‘극한견주’가 있다.

북극여우는 현업 PD의 강점을 살려 효율적 제작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 대표는 “콘티와 선화 작업에는 외부 작가를, 채색과 후보정, 배경 작업은 내부에서 진행해 분업화를 통한 효율적 제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콘티부터 배경 작업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인하우스 방식을 일부 도입해 콘텐츠 제작 환경을 다양화하고 있다.
북극여우는 ‘여성향 웹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대표는 “여성 독자를 대상으로 한 웹툰은 미적으로 세심하고 세밀해야 하며, 스토리 측면에서는 감정적인 부분이 잘 와닿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북극여우는 콘텐츠의 특성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작가를 발굴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극여우는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도 병행한다. 회사는 IP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해 자체 몰인 ‘북극여우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특히, 영상화나 게임화, 오디오 드라마화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웹툰이나 웹소설을 영상화하면 원작을 더 찾게 돼 원작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자사 웹툰 ‘존버닥터’가 드라마화에 착수했다.

북극여우는 최근 일본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 웹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전 세계 1위 만화 시장인 일본을 노린 것이다.
이 대표는 “현재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해외 계열사를 통한 간접 수출 형태로 픽코마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회사 내에 일본 번역 및 식자 팀을 두어 직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툰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2조원이다. 웹소설 시장 규모는 1조3500억원이다. 이 중 CP사의 시장 규모는 2023년도 기준 7000억원이다.
북극여우의 CP 시장 점유율은 1.4% 정도로, 2023년 매출액은 99억원, 2024년 매출액 98억원이다. 북극여우는 웹툰·만화 팀과 스튜디오 확장, 일본 사업 진출을 위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프리A(pre-A)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이다.
북극여우는 ‘최고의 IP 제작 업체’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디즈니는 애니메이션 단편 제작에서 시작해 상품, 영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종합 콘텐츠 회사로 성장했다”며 “북극여우도 작품을 만들면 웹툰도 되고, 굿즈도 되고, 영화도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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