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경주 APEC] 경주 문화·관광 세계로 알리는 비로컬위크, 지역경제 확장 새 모델

권영진 기자 2025. 10. 30. 09:1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EC 기간 국내·외 관광객 대상 경주 문화·상권 소개
네이버지도 ‘플라잉뷰 3D’· ‘AI 발견피드’ 도입
국·내외 관광객 편의 제공 위해 경주 관광지·맛집 등 소개
29일 경주 황리단길 내 설치된 네이버 '비로컬위크' 참가 부스에 한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권영진 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황리단길, 첨성대, 경주유적역사지구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APEC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도 경주에서 다양한 서비스 지원을 펼치고 있다. 특히 APEC 기간 경주에서 진행 중인 전국 최초의 로컬 관광·문화 캠페인 '비로컬위크(BE LOCAL WEEK)'가 새로운 지역 관광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비로컬위크' 캠페인에 참가한 시민이 경품 추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권영진 기자
29일 경주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한국 관광객 사이 곳곳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낯선 환경 탓에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식당과 카페 등을 찾느라 애를 먹을 법도 했지만 이들은 '비로컬위크'를 이용해 손쉽게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를 비롯해 경주의 문화와 특색을 경험할 수 있는 로컬 상점 곳곳을 방문해 관광을 즐겼다.
작은 발견이 모여 로컬의 가능성이 됨을 알리는 네이버의 'BE LOCAL WEEK'는 2025 APEC KOREA가 열리는 경주의 문화와 관광 특성을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데 도움을 주는 새로운 지원 방식이다. 네이버 홈페이지 캡처.
'비로컬위크'는 APEC 기간 동안 경주를 찾는 외국인 방문객들이 경주의 다양한 유적지 및 관광지를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해 손쉽게 방문하고, 로컬 상점들을 이용하며 경주의 문화와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지난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식당, 카페, 공방 등 30여 곳의 로컬 상점을 영어·중국어·일어 등 다국어 버전으로 로컬 상점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지도를 통해 '플라잉뷰 3D' 기능으로 첨성대와 경주유적역사지구 등 주요 유적지를 3차원으로 제공받을 수 있고, AI가 자동으로 인기 장소와 맛집을 추천하는 '발견 피드'가 처음 도입됐다.
네이버지도에서 경주 황리단길의 다양한 문화, 관광, 핫플을 소개하는 'BE LOCAL WEEK' 안내되고 있다. 네이버 캡처

이 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모국어로 경주 대표 관광지와 로컬 상점 등 30여곳을 소개받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안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드러내며 극찬했다.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경주 여행을 온 올리비아(32·여)씨는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가볼 만한 관광지 및 주요 로컬 상점을 소개 받을 수 있어서 따로 찾지 않고도 찾아가 볼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비로컬위크'에 대한 호응이 높았다. 박도현(31)씨는 "SNS를 통해 경주에서 핫플로 알려진 곳들이 비로컬위크 참여 스토어에 지정되어 있다 보니, 특히 경주를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주를 방문한 관광객 만큼이나 '비로컬위크'에 참여하게된 로컬 소상공인들도 손님들을 모시느라 분주했다. 손 쉴틈 없이 바쁜 모습이었지만 이들은 활기를 되찾은 상권 분위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리단길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이모(45)씨는 "그 동안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좀처럼 매출이 오르지 않아 걱정했었는데, APEC 기간 네이버 비로컬위크를 통해 가게를 소개받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났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APEC 기간에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자주 진행돼서 침체된 상권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이번 '비로컬위크' 캠페인은 경주 로컬의 가치를 발견하고, 다양한 문화와 특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네이버는 APEC 기간 진행 중인 비로컬위크 행사 종료 후에도 경주지역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스마트플레이스 등 플랫폼 활용 교육 및 컨설팅을 1년 간 지속 지원하는 등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28일 경북 경주 황리단길을 방문해 '비로컬위크' 캠페인 현장을 직접 살폈다. 최 대표는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화를 세계로 확장하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기자 b0127kyj@idaegu.com

Copyright © 대구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