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하나에 999만원이라니… 프로야구 암표 문제, 이젠 정말 칼 빼야[초점]

심규현 기자 2025. 10. 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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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기가 매년 치솟으면서 이와 함께 심각하게 대두되는 문제가 있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국민의힘 소속 정연욱 의원은 29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최고 999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미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암표 시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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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매년 치솟으면서 이와 함께 심각하게 대두되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암표다.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금액, '999만원'에 티켓을 사고판 내역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 국민의힘 소속 정연욱 의원은 29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입장권이 온라인에서 최고 999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미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암표 시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연욱 의원실에 따르면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암표 사이트 '티켓베이'에서 최고 100만원을 넘어선 가격에 거래됐고, 일반석도 49∼55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또 다음달 2일 예정된 6차전 입장권은 최고 999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실 프로야구 암표 문제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KBO리그가 2023년부터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암표 현상도 해마다 심화되고 있다.

KBO도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니다. 지난 9월에는 경찰청과 온·오프라인 암표 단속 강화, 안전한 관람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허구연 총재는 "경찰청과의 협약을 통해 KBO 리그 인기 상승과 더불어 심화되고 있는 암표 거래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포스트시즌이 되자 암표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가 7년 만에 PS,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오르면서 암표상들은 예전보다 훨씬 더 비싼 가격에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이를 구매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암표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들로부터 표를 사지 않는 것이다. 손해가 누적된다면 암표상도 활동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암표상이 아닌 야구팬이 정당한 방법을 통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추가 대응 방안도 나와야 한다. 이제는 암표와 관련해 조금 더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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