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최민희 면전서 “자신 안위 지키려 갑질하는 게 ‘노무현 정신’인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면전에서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갑질과 도용도 불사하는 게 과연 노무현 정신인가"라며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그는 "최 의원실은 야당 의원실 감시하는 도청장치라도 붙이고 다니는 것인지, 이전에도 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타 의원실의 자료를 훔쳐보고 도용하면서 의정활동을 해왔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 의원은 타 의원실 자료 도용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사과과 입장을 밝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崔 의원실, 우리 의원실 자료 ‘복붙’…그대로 피감기관 보내” 의혹 제기
“우리 의원실이 실수한 부분까지 그대로 복사해 발송”
“비공개로 했는데 어떻게…피감기관 팔 비틀어 압박한 게 아닌가”
“헌정 사상 듣도 보도 못해…유신정권 시절에도 이런 일 없었을 것”
![김장겸(왼쪽) 국민의힘 의원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디지털타임스 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dt/20251029125116392cdbn.jpg)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면전에서 “자신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갑질과 도용도 불사하는 게 과연 노무현 정신인가”라며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장겸 의원은 2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얼마나 더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켜야 만족하실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최민희 의원실이 자신의 의원실이 작성한 자료를 도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어제 인터넷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 의원실에서 우리 의원실이 요구한 자료를 ‘복붙(복사 붙이기)’해서 그대로 피감기관에 보냈다고 한다”며 “그것도 우리 의원실 발송 후 약 30분 만에 최 의원실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자료 제출 요구서를 보냈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자료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는 비공개로 요구했다”며 “최 의원실은 어떻게 그 짧은 시간에 우리 의원실의 자료 요청 사실을 알고, 요청서 원문까지 받아볼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기사에 인용된 내용을 보면, 요청서 작성 과정에서 우리 의원실에서 실수한 부분까지 그대로 복사해 발송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공개로 했는데 피감기관 팔을 비틀어 압박한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우리 의원실이 어떤 자료를 요청해 입수할지 두려웠다면, 제가 지난번 회의에서 두 번이야 이야기 했다. 위원회 의결로 자료 요청을 하자고 했을 때 받아들였으면 될 일”이라며 “타 의원실 자료를 무단으로 열람한 뒤 ‘복붙’해서 피감기관에 보낸 사례는 아마 헌정 사상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유신정권 시절에도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그는 “최 의원실은 야당 의원실 감시하는 도청장치라도 붙이고 다니는 것인지, 이전에도 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타 의원실의 자료를 훔쳐보고 도용하면서 의정활동을 해왔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최 의원은 타 의원실 자료 도용 경위를 소상히 밝히고, 사과과 입장을 밝하시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최 의원 딸은 SNS 프로필에 자신이 지난해 8월 14일부터 ‘혼인 상태’인 것으로 표기해 왔다. SNS에는 지난해 촬영된 웨딩 화보 사진도 올라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SNS 계정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최 의원 딸은 국감 도중인 지난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 때문에 ‘다수의 피감기관을 두고 있는 국회 과방위원장이 국감 기간에 딸의 결혼식을 치른 것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피감기관 관계자들이 최 의원 지위와 영향력을 의식해 과도한 축의금을 보낼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최 의원 딸이 지난해에 이미 결혼했다는 의혹까지 나왔다“면서 ”이번 국감 기간 내 결혼식은 수금 세리머니인 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주 의원은 ”(축의금은) 자발적 모금이 아니라, 과방위원장 직위에서 뿜어져 나온 강제 수금“이라며 ”(최 의원은 자리에서) 물러나 수사를 받으라“고 압박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출금리 연말에 더오른다… “월급 절반 이자 갚는데 쓸판”
- ‘단톡방 집값 담합’ 밝혀낸 서울시 특사경…우수사례 전파
- ‘무단횡단’ 잡았더니 96억 사기 수배男…1년 도피
- “어린이집 앞 아빠 모임” 육아휴직 3명 중 1명이 남성
- “나는 전세, 후배는 자가”…자산격차 더 벌어졌다
- 5살 언니가 신생아 창문 던져 추락사…“아동 방임 경각심”
- 민주 박수현, 야당 ‘최민희 비판’에 “죄없는 자가 돌로 쳐라”
- 예비군 맞아?…확대경 등 착용 첫 ‘워리어플랫폼’ 훈련
- “알라 위해 싸우자”…한국서 10억 모아 하마스에 테러자금 보낸 난민신청자
- 한동훈 “내년 지선 출마 생각 없어…부동산 정책 폭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