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헛되지 않았다‥성장률 '깜짝' 상승
[뉴스25]
◀ 앵커 ▶
올해 3분기 우리 경제가 1.2% 깜짝 성장했습니다.
소비쿠폰의 효과로 민간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수출 호조에 증시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동대문구에서 닭꼬치집을 운영하는 김학봉 씨.
올해 초까지도 너무 힘들었는데, 7월에 1차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숨 고를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
[김학봉/음식점 운영] "인건비는 올라가 버리고 또 물가는 올라가 버리고 그러니까 장사가 웬만큼 돼서는 힘든데…"
그리고 이어진 2차 소비쿠폰.
재래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추석연휴에 맞춰 쿠폰이 지급된 것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자/채소가게 운영] "(소비자들이) 10만 원 때문에 뭐 안 살 것도 막 사고 또 그리고 하여튼 사람들이 많이 몰렸어요."
[박종필/닭집 운영] "(가게 매출이) 한 10%에서 20% 정도 조금 늘어난 것 같더라고요. 일반 육계 사용하시면 보통 한 3만 원에서 4만 원, 많게는 이제 한 5만 원까지는 사용하시더라고요."
소비 확대는 성장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2%.
특히 내수의 기여도가 컸습니다.
내수 중에서도 민간소비는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보다 약 3배 정도 오른 1.3% 증가했습니다.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겁니다.
미국 관세 여파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이 1.5% 증가했고,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정부는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척결 등 정책 효과도 증시 상승의 동력이 됐다고 해석했습니다.
정부 자료에는 "바이더딥(Buy the Dip)"이라는 문구까지 등장했는데, '떨어질 때 사라"는 증시 격언을 소개하며, 국내 증시가 상승 여력이 더 있다고 평가한 겁니다.
[김재훈/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아직도 주요국에 비하면 (국내 증시 가치가)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결국은 주식 시장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다…"
수출이 버텨주고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며, 정부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간 성장 전망도 기존 0.9%에서 1%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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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선 기자(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2500/article/6769794_3683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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