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타이어 고장'에 출발 지연…승객 247명 21시간 발 묶여
김민정 2025. 10. 28. 06:0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베트남 푸꾸옥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하지 못하면서 200명이 넘는 승객이 발이 묶였다.
지난 27일 SBS 보도에 따르면 26일 오후 10시 20분(이하 현지시간) 푸꾸옥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대한항공 KE486편이 지상에서 이동 중 타이어 압력 저하 경고가 발생해 이륙을 중단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2시간이 지난 후까지도 명확한 안내가 없었고 대체 항공편 마련도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아 247명의 승객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후 대한한공은 새벽 3시께 승객들에게 호텔 숙박과 조식·식사 쿠폰 등을 제공하고 현지에서 대기하도록 안내했다.
대체 항공편은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출발하면서 지연된 시간은 약 21시간에 이른다.
대한항공 측은 “불편을 겪은 승객들께 송구하다며 추후 전자 우대 할인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국내 항공사들이 노선 증편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연과 결항 사례가 늘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항 지연율은 2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4.3%) 대비 5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피해 구제 실태를 보면, 최근 5년 동안 소비자상담센터(1372)에 접수된 항공편 지연 관련 상담은 총 4733건으로 확인됐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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