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 대통령 “3500억달러 대미 투자 주요 쟁점 협상 교착”
![▲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kado/20251027081547850ftho.jpg)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 핵심 의제인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 대미 투자 패키지를 두고 양국이 교착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 금액, 일정, 손실 공유와 배당 문제 등 모든 항목이 여전히 쟁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지난 7월 큰 틀의 무역 합의 이후 투자 구성과 이행 방안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 발표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건 이해하지만, 그 결과가 한국에 파멸적인 수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협상이 늦어지는 것이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국은 미국의 동맹이자 우방으로서 모두가 수용할 합리적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신중한 발언은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는 온도차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며 “타결에 매우 가깝다. 한국이 준비되면 나도 준비됐다”고 말한 바 있다.
한미 정상 간 인식차가 드러나면서 29일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가 실제 발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번 인터뷰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의를 마친 직후인 지난 24일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9월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중 한국인 노동자 300여명이 구금됐다 풀려난 사건에 대해 “노동자들이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었으며 일부는 미국 복귀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들의 안전과 합리적 대우를 보장할 조치가 없으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지연될 수 있다”며 “비자 체계 개선 논의가 진행 중이며 머지않은 시점에 해법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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