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목걸이 6,300만 원짜리”…“尹 당선, 통일교 다 동원”

정상빈 2025. 10. 25.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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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김건희 여사 재판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증인으로 나와, 통일교의 고가 선물을 모두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2022년 4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준 고가 가방을 처남을 통해 김 여사 수행원에게 전달했다는 것, 이후 "여사님이 아주 좋아했다"는 문자도 남겼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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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김건희 여사 재판에서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증인으로 나와, 통일교의 고가 선물을 모두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통일교 측이 "여사에게 준 건 6천만 원대 목걸이"라면서 청탁을 요구한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 재판에 증인으로 처음 출석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

김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종교인으로서 재판에선 진실을 말하겠다"며 "통일교 측에서 받은 고가 가방과 목걸이를 김 여사 측에 전달했다"고 증언했습니다.

2022년 4월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가 준 고가 가방을 처남을 통해 김 여사 수행원에게 전달했다는 것, 이후 "여사님이 아주 좋아했다"는 문자도 남겼다고 했습니다.

'단순한 당선 선물'이라는 전 씨 주장에 특검 측은 '청탁'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2022년 7월 윤 씨가 전 씨에게 "여사님 목걸이가 6,300만 원이다" "통일교 행사에 교육부 장관 방문을 부탁한다"고 보낸 메시집니다.

김 여사와 윤 씨 사이 통화 녹음엔, 통일교가 대선을 전폭 지원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윤 씨가 "한 총재가 윤 후보님이 대통령 된다고 생각했다"며 "교회만이 아니라 학교, 기업체 다 동원해서 한 건 처음"이라고 말하자, 김 여사는 "비밀리에 꼭 한번 인사드리겠다"고 답합니다.

이 같은 관계는, 2023년 11월 또 다른 고가 가방 수수 영상이 폭로되며 정리됐습니다.

윤 씨가 전 씨에게 "제가 드린 목걸이, 가방이 걸린다"며 반환을 요구하자 전 씨는 김 여사 측으로부터 물품을 모두 돌려받았다고 했습니다.

전 씨는 대선 전 김 여사가 매주 집으로 찾아왔고, 때론 윤 전 대통령도 함께 왔다며, 당선을 예언하고 선거팀을 적극 도왔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유건수/화면제공: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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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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