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강화 수혜기업 편입···최근 6개월 수익률 44% 달해 [ETF줌인]

미국 내 제조업 기반 강화와 공급망 현지화를 목표로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 부과 등이 추진되면서 미국 리쇼어링(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가 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 정책 수혜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은 상장 이후 수익률이 13.93%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18.62%, 43.83%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ETF 성과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은 올해 1월 출시된 상품으로 미국 내 매출 비중이 75% 이상인 미국 회사를 편입한다. 특히 미국 산업재 종목 중에서도 제조업 관련 중소형 기업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와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 수혜를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다.

변동성 방어를 위한 ‘분산 투자’ 전략을 택하는 점도 특징이다. 중소형주만 편입하는 상품 특성상 대형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은 15개 내외의 압축형 포트폴리오가 아닌 40여개의 종목을 편입한다. 이날 기준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제네락 홀딩스(GNRC) △BWX테크놀로지스(BWXT) △스털링 인프라스트럭처(STRL)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 △코어 앤 메인(CNM)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AIT)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프라 관련 업종부터 물류·운송 기업까지 다양한 미국 제조업 기업 약 40개를 하나의 ETF로 투자할 수 있는 셈이다.
미국 중소형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된 만큼 투자 활용도도 높다. 국내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은 미국 대표 지수형이나 대형 기술주 외 종목이 다수 편입돼있어 함께 투자 시 포트폴리오 분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와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 포트폴리오 사이 상관관계는 0.73(2024년 1월 2일~2025년 10월 17일)으로 집계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미 미국 내수 위주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는 중소 제조 기업들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 전략을 택한 대형 제조 기업들 대비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덜하고, 관세와 같은 통상정책으로 인한 타격 또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정유민 기자 ymje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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