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마라톤 체픈게티, 도핑규정 위반으로 자격정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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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10분 벽을 넘은 루스 체픈게티(케냐·사진)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23일 밤(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육상연맹의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체픈게티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검출 및 사용과 관련한 도핑 규정 위반을 인정한 뒤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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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여자 마라톤에서 2시간 10분 벽을 넘은 루스 체픈게티(케냐·사진)가 도핑 규정 위반으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23일 밤(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육상연맹의 독립기구인 선수윤리위원회(AIU)는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체픈게티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HCTZ) 검출 및 사용과 관련한 도핑 규정 위반을 인정한 뒤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체픈게티는 2024 시카고마라톤에서 역대 최고 기록인 2시간 9분 56초로 우승을 차지한 스타다. 당시 체픈게티는 티지스트 아세파(에티오피아)가 보유한 세계기록 2시간 11분 53초를 2분 가까이 당기며 불가능에 가깝게 여겨지던 여자 마라톤 2시간 10분의 벽을 넘었다.
HCTZ는 금지약물 사용을 은폐하는 데 이용하는 물질이다. 지난 3월 14일 채취된 체픈게티의 샘플에서 HCTZ의 양성 반응이 나왔고, 7월 체픈게티는 자발적으로 일시 자격정지 처분을 수용했다. 다만 체픈게티는 4월과 7월 금지약물 양성 반응과 관련한 면담에서 HCTZ의 사용을 부인했다.
그러나 체픈게티는 7월 31일 서면을 통해 HCTZ의 사용을 인정했다. 체픈게티는 “샘플 채취 이틀 전 몸이 좋지 않아 가정부가 복용하던 약을 확인 없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체픈게티는 해당 약의 포장 사진을 제출했고, 그곳에는 HCTZ가 표시돼 있었다.
다른 사람의 약을 확인 없이 복용한 행위는 간접적인 고의로 간주되며, 이에 따른 제재 기간은 4년이다. 그러나 체픈게티가 처분을 통보받은 뒤 20일 이내에 수용 의사를 밝힘에 따라 4년에서 1년이 감경돼 최종적으로 3년 자격정지 처분이 결정됐다. AIU는 체픈게티에 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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