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2만원이 일상?”…서울 원룸 월세, 전월 대비 소폭 상승

● 강남 월세 98만 원…서울 평균 72만 원, 구로구 상승폭 가장 커
부동산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전용면적 33㎡ 이하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72만 원으로, 전월 대비 2만 원(3.6%) 상승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9곳의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강남구는 98만 원으로 서울 평균보다 26만 원 높았으며, 4개월 연속 월세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중랑구(84만 원), 광진구(81만 원), 서초구(80만 원), 용산구(78만 원), 금천구(76만 원), 성동구·중구(각 75만 원), 양천구(74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월세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구로구로, 전월 대비 25.1%(14만 원) 급등해 평균 71만 원을 기록했다. 중랑구와 광진구는 월세와 보증금이 동시에 오르며 세입자 부담이 커졌다.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으로 중랑구는 72만 원에서 84만 원(17%)으로, 광진구는 75만 원에서 81만 원(9%)으로 상승했다.
● 전세보증금 2억1486만 원…전월보다 1.1% 하락
9월 기준 서울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1486만 원으로, 8월 대비 233만 원(1.1%) 하락했다. 전세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초구(2억8617만 원)였으며, 중구(2억4792만 원), 강남구(2억4265만 원), 마포구(2억3443만 원), 용산구(2억3367만 원) 등 10개 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었다”며 “역전세 현상이 일부 지역에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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