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3사, 풍성한 할인으로 가을 소비심리 자극
제철 먹거리·생활용품 대전
계절의 맛과 실속 동시 공략
절임배추~차량용품 ‘다양’

가을 한복판, 대형 유통 3사가 제철 먹거리와 생활 필수품을 한데 모은 대규모 할인전을 열며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에 나섰다. 이마트는 절임배추 사전예약으로 본격적인 김장철 수요를, 롯데마트는 신선 수산물로 계절의 맛을, 홈플러스는 인공지능(AI)이 추천한 생필품으로 실속 소비를 겨냥한다.
◇제철 먹거리부터 '차꾸족' 위한 용품까지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사전예약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이마트앱 '오더픽'을 통해 가능하며, 소비자는 김장 일정에 맞춰 11월 14일부터 12월 12일까지 한 달간 원하는 매장 픽업일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물량 확대와 품목 다양화를 통해 선택 폭을 넓히고, 가격도 지난해보다 인하했다.
대표 상품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는 행사카드 결제 시 1만 원 할인된 4만9천800원에, 올해 처음 출시한 '황금 절임배추(20kg)'는 4만5천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e머니 3천점 적립 혜택을 더하면 실질 구매가는 4만5천800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약 2천원 저렴하다. 또한 올해 처음 '절임 알타리(5kg)'를 3만9천900원에 선보이며, 김치 양념도 '중부식'과 '남도식' 두 가지 맛(각 4kg, 3만9천800원)으로 다양화했다.
같은 기간 차량용품 130여 종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JW 소프트하이브리드 와이퍼와 페브리즈 차량용 제품을 2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을 제공하고, 불스원 왁스·코팅제·세정제와 카덴하우스 수납포켓·논슬립패드 등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저가 상품도 눈길을 끈다. 실리콘 발수 하이브리드 와이퍼 전 사이즈를 5천900원, 불스원 연료첨가제를 9천900원, 스프레이 체인&성에 제거 세트를 1만4천900원에 판매한다.

◇먹거리로 체감하는 계절의 변화
롯데마트는 롯데마트는 23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생굴과 연어 등 제철 맞은 수산물을 잇따라 선보이며 신선한 식탁 제안을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경남 통영 굴수하식수협 위판장에서 열리는 '2025년 햇굴 초매식' 일정에 맞춰 오는 29일까지 생굴을 판매한다. 가격은 100g당 1천990원으로, 당초 계획가(2천290원)보다 300원 인하했다.
올해는 고수온과 태풍 피해가 적어 굴 폐사율이 낮고,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양식어가와 사전 계약을 체결해 총 50t의 물량을 확보했으며, 해양심층수와 생굴을 1대1로 혼합 포장하는 신선도 유지 기술을 적용해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에 26일까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국산 양식 연어'를 100g당 4천원대에 선보인다.
그동안 국내 연어 시장은 노르웨이·칠레산 수입 의존도가 100%에 달했으나, 환율·국제정세 등의 요인으로 가격 불안정이 지속돼 왔다.
롯데마트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전남 완도의 월야수산과 협력, 프리미엄 품종 '왕연어'를 공급받았다. 출하까지 2년 6개월 이상이 걸리는 왕연어는 세계 양식량의 1%에 불과한 희소 어종이다. 월야수산은 스마트팜 관제 시스템을 통해 연중 수온 13℃ 이하를 유지하며 신선하고 안전한 품질을 확보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추천한 생활 필수품
홈플러스는 오는 29일까지 인공지능(AI)이 선정한 제철 상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철 신선식품과 생활 필수품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해 체감 물가 안정에 나서는 한편, 김장철을 앞둔 '김포족(김장 포기족)'과 연말 소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기획전을 함께 마련했다.
우선 7대 카드로 결제 시 캐나다산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을 50% 할인하며, 타이벡 농법으로 재배한 '제주 타이벡 햇밀감(2.5kg)'도 5천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2Brix 황금사과(4~6입)', '칠레산 항공 블루베리(310g)'는 각각 3천 원 할인한다.
국내산 '대란 30구(1인 1판 한정)'는 6천890원에 구매 가능하며, 마이홈플러스 회원은 '감홍사과(4~7입)'를 멤버십 특가 20%와 농할쿠폰 20% 중복 할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호주청정우 척아이롤(100g)'은 50% 할인한 1천990원, '부채살(100g)'은 40% 할인한 2천520원에 판매한다.
수산 코너에서는 '빙장 꽃게(1.5kg)'와 '남해안 햇생굴(200g)', '부산 간고등어(1마리)'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브로콜리(송이)'는 2천990원, '호박고구마(1.5kg)'는 6천990원에 내놓는다. 이 외에도 '초콜릿·캔디·젤리 220여 종'을 2만5천 원 이상 구매 시 5천 원 즉시할인 혜택과 '오리온·롯데 시즌 한정 제과' 등 다양한 간식류 행사가 이어진다.
PB 의류 브랜드 'F2F'의 '덕다운 베스트(남성 5종·여성 2종)'도 2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오리 솜털 80%, 깃털 20%의 황금비율로 보온성과 가성비를 모두 잡았다.
또 오는 11월 5일까지는 '풀무원 사계절 아삭 포기김치(4kg·2만8천900원)', 'CJ 비비고 포기김치(10kg·5만5천900원)' 등 포기김치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해 '김포족'을 겨냥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30일부터 역대급 가을 세일 'BLACK 홈플런' 개막을 앞두고, 행사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최대 8천 원 쿠폰을 증정하는 사전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