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시황 하락 지속에 공급 축소 필요-신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HMM(011200)에 대해 대세를 바꿀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선 업황의 다운 사이클 진입 시그널이 뚜렷해 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자사주 매입·소각 종료 이후 주가는 조정 국면이나 대주주 지분 매각 및 무역 정책 변경 등 이슈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잔존한다”고 밝혔다.
HMM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9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43억원으로 76.4% 급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운임 하락에도 컨테이너 영업이익은 5월말 운임 급등분이 일부 래깅되어 2973억원으로 2분기 대비해서는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황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관세 여파로 올해 중국발 성수기 물동량 효과는 부재하다”며 “미-중 관세 변경 외에 수요 단의 개선 여지는 미미해 컨테이너선사들의 공급 조절이 단기 운임 하락 속도를 결정할 변수”라고 분석했다.
운임 전망에 대해 최 연구원은 “당분간 선사들은 공급 축소로 손익분기점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1000포인트 방어를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세를 바꿀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공급 측면의 업사이드 리스크가 될 수 있는 변수는 중국의 미국 선사·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지분 25% 이상 선주 포함 여부 등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면서도 “중장기 공급 과잉 부담을 해소할 정도는 아니나 중국 당국의 제재 범위 확대 시 선복 재배치 등으로 단기적인 공급 혼란 효과는 발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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