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감각 입은 창극 '愛춘향', 광주 무대 오른다
내달 7~8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춘향가 서사에 음악·춤·무대미학 가미"

판소리 다섯바탕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춘향가' 서사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무대가 찾아온다.
광주시립창극단은 오는 11월7일 오후 7시 30분, 8일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62회 정기공연 창극 '愛춘향'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창극 '愛춘향'은 몽룡과 춘향의 만남을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춤과 음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판소리 다섯바탕 중 하나인 춘향가를 무대화해 사랑과 이별, 절개, 재회의 서사를 담아냈다.
이번 제62회 정기공연에는 총감독 김용호 예술감독을 필두로 연출에 김영봉 연출과 대본에 홍석환 작가가 참여한다.
김용호 예술감독은 "전통예술의 본질은 시대를 초월해 울림을 전하는 데 있다. 고전의 향기 속에서 오늘의 감각을 일깨우고, 현재의 정서를 반영하면서도 그 뿌리를 잃지 않는 예술만이 새로운 생명력을 획득한다"며 "이번 무대는 고전 판소리 춘향가의 서사를 바탕으로 하되 '기존의 사랑'을 더욱 심화해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그네'라는 오브제다. 그네는 전통적 놀이문화의 상징으로 젊음과 자유, 설렘과 그리움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한국적 정서의 매개체다. 하늘로 오르내리는 그네의 리듬은 춘향의 설레는 감정과 요동치는 운명을 상징한다. 관객은 그네의 궤적 속에서 청춘의 환희와 갈등, 불굴의 의지를 함께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예술감독은 "이러한 무대적 장치는 전통 오브제를 현대적 무대미학과 결합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극 '愛춘향'은 48개월 이상 관람가로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