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 젓자…‘카톡 반사이익’ 네이트온, 메신저 기능 강화 업뎃

최근 카카오톡 개편으로 반사이익을 본 네이트온이 모바일 광고를 전면 중단하는 등 메신저 기능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는 11월까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의 기능 업데이트 및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네이트온은 지난달 말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 직후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버전에서 광고를 제거했다. 또한 대화방 내 메시지를 삭제할 경우 ‘삭제된 메시지입니다’라는 흔적이 남지 않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그룹 대화방 개설자가 특정 이용자를 내보낼 수 있는 ‘강퇴’(강제 퇴장) 기능과 이용자의 접속 상태를 숨기는 ‘접속 상태 비공개 옵션’도 모바일과 맥(Mac) 버전에 새로 도입된다. 피시(PC) 버전의 경우 피시 최적화 프로그램인 ‘터보 클리너’ 기능이 제거되며, 전면 광고 설정을 개선해 더욱 가볍고 빠른 메신저 사용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시작하는 업데이트에는 사용자의 정보보호와 편의성을 높인 기능들도 포함된다. 계정 보안을 위한 ‘2차 인증’이 도입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국내 유수의 보안전문 업체와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파일함에 ‘전체 선택 기능’과 피시 버전 하단 뉴스 영역에 ‘비공개 설정 기능’ 등을 추가한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네이트온 앱 신규 설치 건수는 지난달 23일 570건에서 같은달 27일 2만2447건으로 급증했다. 카카오톡 개편 뒤 나흘 사이에 약 38배 증가한 셈이다.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43만2786명으로 지난 8월(38만5184명) 대비 12.4%, 지난해 같은 기간(39만954명)에 견줘선 약 10.7% 늘었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 쪽은 “최근 네이트온으로 다시 돌아와 주시는 사용자분들을 보며 오래전 친구를 만난 듯한 반가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가장 편안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통 환경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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