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용' 플로리다 팜비치공항 수풀서 '사냥용 거치대' 발견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방문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가 이용하는 팜비치 국제공항 근처에서 '사냥용 거치대'가 발견돼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
CBS,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소셜미디어 X에 게시물을 올려 "비밀경호국이 팜비치에 있는 AF1 구역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거치대를 발견했다" "FBI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비밀경호국은 17일 트럼프 대통령의 공항 도착에 앞서 지역을 수색하던 중 '관심 물품(items of interest)'을 발견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비밀경호국은 해당 품목이 무엇인지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사냥용 거치대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무 위에 높이 설치된 사진을 공유했다. 거치대가 발견된 후 약 24시간 동안 공항 남쪽 경계와 평행하게 뻗어 있는 서던 블러바드의 모든 차선이 폐쇄됐다.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냥용 거치대가 고속도로 건너편 수풀 지대에 200야드(약 182m) 이상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상태로 미루어 볼 때 몇 달 동안 그곳에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공사로 공항의 해당 구역이 사용되지 않아 거치대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시야각을 확보하지 못했고, 비밀경호국의 수색 대상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9월 플로리다 웨스트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대통령 소유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라이언 라우스는 지난달 23일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다. 팜비치 국제공항은 이 골프클럽에서 북쪽으로 1.6km도 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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