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늘 공화당에 투표”, 허위이력·사기 산토스 전 의원 석방

김유진 기자 2025. 10. 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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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기 혐의로 제명된 조지 산토스(37)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감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조지는 오랜 기간 독방에 수용됐고 누가 봐도 끔찍하게 학대받았다"며 "그래서 방금 산토스를 즉시 석방하도록 하는 감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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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기 혐의로 제명된 조지 산토스(37)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감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조지는 오랜 기간 독방에 수용됐고 누가 봐도 끔찍하게 학대받았다”며 “그래서 방금 산토스를 즉시 석방하도록 하는 감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감형으로 산토스는 지난 7월 25일 투옥된 지 2개월도 채 안 돼 석방됐다.

산토스는 브라질 이민자 2세 출신으로 2022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뉴욕주 롱아일랜드 북부·퀸스 북동부 지역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당선 직후 이력 대부분이 날조됐다는 사실과 선거자금을 유용해 명품 옷을 사는 등 각종 비리가 밝혀지며 결국 2023년 12월 하원에서 제명됐다.

그는 사기와 자금세탁, 공금 절도 등 총 23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4월 법원에서 징역 7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당초 2031년 9월 석방될 예정이었다.

산토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였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인터뷰에서 그를 사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글에서 산토스보다 더 심한데도 수감되지 않은 사기꾼들이 많다고 주장하고서는 “최소한 산토스는 항상 공화당에 투표할 용기와 신념, 지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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