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배후 의혹' 프린스그룹, 서울 강남 사무실 가보니
【 앵커멘트 】 서울 강남 한복판의 한 건물에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부동산 계열사가 들어와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카지노와 온라인 사기 조직을 운영해온 이 그룹이 국내에서 어떤 활동을 이어왔는지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대형 건물입니다.
이곳 16층에 킹스맨 부동산 그룹이 들어와 있습니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입니다.
프린스그룹은 카지노와 '스캠 센터'로 위장한 시설을 운영하며, 가짜 구인 광고 등으로 외국인들을 유인한 뒤 감금과 폭행을 일삼고 온라인 사기 범죄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사무실 관계자 - "왔다 갔다 하시는 거는 몇 번 봤는데 저기 몇 명이서 근무하시는지를 몰라요. 외국 분은 제 기억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 스탠딩 : 정혜진 / 기자 - "현재 강남 사무실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오랜 기간 출입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중구의 한 공유오피스를 사용했는데 이용료를 장기간 연체해 자격이 박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공유오피스 관계자 - "여기서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저희도 피해 입장이고 돈도 못 받았고."
프린스그룹은 지난 2022년 캄보디아 한국상공회의소와도 교류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국내에서 쇼룸을 열고, 8월엔 서울에서 갤러리 행사도 개최하며 꾸준히 한국 활동을 홍보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계열사인 킹스맨 그룹이 본사인 프린스그룹의 범죄 수익 세탁 통로로 이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범수 / 국민의힘 의원(오늘 경찰청 국정감사) - "프린스그룹 및 부동산 자금 출처, 해외 송금 내역, 암호화폐 거래내역 자료를 확보하고 수사에 바로 투입하십시오."
프린스그룹이 국내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이 드러난다면 경찰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혜진입니다. [ cheong.hyejin@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최지훈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걱정말고 시아누크빌로 오라″…경찰 단속 비웃는 캄보디아 조직
- 불법 기지국 '4개→20개' 늘어난 KT…수도권 이어 강원까지 뚫렸다
- ‘성범죄 혐의’ NCT 출신 태일, 2심도 3년 6개월 실형 선고
- ″호구도 이런 호구가 없다″…국회 행안위, 경찰청 캄보디아 대응 질타
- 중랑천 실종 중학생 닷새 만에 주검으로…실종 200m 지점서 발견
- 김건희, 윤석열 체포 후 ″총기 가지고 다니며 뭐했나″ 질책
- '공무원 업무시스템' 3년간 해킹 흔적 발견…북한 아닌 중국발 의혹
- 캄보디아 못지 않은 미얀마…기업 만들어 조직적 납치
- ″대중은 개돼지니 금방 잊는다″ 캄보디아 대포통장 모집책, 여전히 성행
- 배우자 식당서 '법카 300만원' 결제한 가스안전공사 간부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