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 메시지에 담긴 故 이상민 전 의원의 정치적 무게
나경원, 추경호, 조승래 등 여야 정치인들 빈소 찾아 이 의원과 인연 소개

정치권은 별세한 이상민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을 지역 정가의 큰 별이자, 정치적 극단성을 정화해나간 인물로 되새겼다.
지역을 비롯한 중앙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이 전 의원과의 인연과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모습을 회고, 고인의 정치적 역할에 무게를 더했다.
16일에도 추모 물결은 이어졌다.
이 전 의원을 충청 정가의 중심축으로 기억하는 인사들이 그가 걸어온 길을 빛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빈소에 들어서기 전 황망한 표정으로 "상민이형은 진심으로 대전을 사랑하고 여야 가리지 않고 임했던 사람"이라며 "8년간 의원 생활을 같이 했고 같은 경주 이씨라 막역한 사이인데, 갑자기 이렇게 돼서… "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은 조문을 마친 뒤 "이 전 의원은 정치적으로 대선배이시고, 큰 별 같던 사람"이라며 "지역 사회에 공헌하신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극단적인 정치계를 정화해나가고, 비주류로서 쓴소리를 해나갔던 인물"이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이밖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대전시당 소속 시의원들도 의정활동에서의 동료 또는 선배로서 '사이다', '든든한 선장' 등 고인의 역할을 반추했다.
고인과의 연을 가진 여야 국회의원들도 정가 대표 인물이 사라진 데 대한 아쉬운 발걸음을 했다.

전날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추경호 의원도 '존경하던 분'이라며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나 의원은 "17대 국회의원 생활 이전에도 사법연수원 동기로서 열정적인 모습을 봐 왔다"며 "같이 땀 흘린 사이로서 무엇이든지 발 벗고 나섰던 열정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그의 일생을 지켜봤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23년 그의 국민의힘 입당을 함께한 한동훈 전 대표도 눈물을 흘리며, 유족에 위로를 건네는 등 1시간여 동안 빈소를 지켰다.
과거 이 전 의원의 소속당이었던 여권 인사들도 동지애를 떠올리며, 정치에서 나아가 인생 선·후배로서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대전 유성갑 국회의원)과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대학교 선배로서의 고인의 우직함을 거론했다.
박용갑 민주당 국회의원도 "고인의 작고하신 부친과도 연이 있다"며 슬픔을 표했으며, 장철민 국회의원은 "정계 선배로서 후배를 위하는 마음이 깊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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