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에 정확도까지! 초미세먼지 측정기 개발

우수진 2025. 10. 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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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 초소형 AI 제습장치 탑재⋯정확도↑
- 남극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 작동

◀ 앵 커 ▶
미세먼지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 거리를 지나다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실시간 대기질인 줄 알았더니 수 킬로미터 떨어진 측정소에서 한 시간 전에 모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기존 대기 측정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이 개발돼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기자 ▶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색과 표정으로 대기질을 알려주는 미세먼지 알림 전광판.

거리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실시간 대기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 킬로미터 떨어진 측정소에서, 심지어 2시간 전부터 1시간 동안 모은 공기의 평균값을 제공합니다.

40년 전 기술을 사용하다 보니 실시간으로 정확한 초미세먼지 측정이 어려운 겁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창업 기업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실시간 초미세먼지와 극초미세먼지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초 단위로 측정이 가능한 광산란법을 활용하고 미세먼지에 강한 열을 내뿜어 수분을 날려버리는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게 특징으로, 미세먼지가 수분을 흡수해 몸집을 키우면 측정이 어려워져 정확도가 떨어지던 기존 기술의 문제점을 보완했습니다.

◀ 백승훈 / 대기질 모니터링 기업 연구소장 ▶
"실시간 데이터, 즉 1분 간격의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습기 제거 장치가 있어가지고 비가 와도, 안개가 많이 껴도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는…"

실제, 쇄빙선 아라온호에도 탑재해 남극과 북극항로의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등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버스정류장이나 공원 등 실제 사람들이 오가는 대전 유성구 10곳과 서울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25곳에 설치돼 실증을 진행 중입니다.

◀ 손명희 / 대기질 모니터링 기업 대표이사 ▶
"대략적으로 내년 정도에 실증 연구가 끝난다면 상용화는 국내 같은 경우는 내후년부터는
상용화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고요."

또, 초미세먼지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대기질 알람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앱도 개발해 선보였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훈, 김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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