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 없는 전기 상용차로 재활용품 수거”…현대차·성북구 ‘맞손’

박소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mink1831@naver.com) 2025. 10. 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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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성북구청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과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앞줄 왼쪽에서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전기 상용차 ST1를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서울특별시 성북구와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와 성북구는 친환경 차량인 ST1을 활용해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자동차 매연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차량 소음을 줄일 수 있어 거주 만족도가 향상되고 민원이 감소하는 등 다각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 ST1의 장점인 저상 플랫폼이 승하차가 빈번한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고,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면 재활용 폐기물 처리 사업의 운영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활용하면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거점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작업이 가능하고 최적의 이동 동선으로 근로시간을 효율화해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충전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왼쪽)과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 김승찬 전무(오른쪽)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연말까지 ST1 기반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PBV) 및 스마트 수거 솔루션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 1분기부터 약 6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할 계획으로 해당 기간을 거쳐 정식 사업 및 도입 지자체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구역은 성북구 관할 내에서 언덕과 골목이 많아 기존 대형트럭으로 접근이 어려운 단독주택 및 상가 밀집 지역으로 총 2대의 ST1이 투입된다.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철한정화기업), 차량 특장 업체(한국쓰리축) 및 솔루션 개발 업체(ACI) 등 중소기업도 협력에 나선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기오염과 소음으로부터 주거환경을 보호해 거주민의 만족도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활용품 스마트 수거 전용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ST1은 76.1kWh 배터리가 탑재돼 카고 기준 317km, 카고 냉동 기준 298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기반으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20분 만에 충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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