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대구마라톤 21일 만에 접수 마감…‘플래티넘 라벨’ 될까?

대구시는 “내년 2월 열리는 ‘2026 대구마라톤대회’ 마스터즈(일반인) 참가 접수를 시작한 지 21일 만인 지난 8일 조기 마감됐다. 총 4만1104명이 신청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10㎞ 대회는 1만5648명이 접수 당일 몰려 들며 일찌감치 마감했고, 건강달리기 5㎞ 대회는 5451여명으로 접수 3일 만에 마감했다. 42.195㎞ 풀코스 2만5명도 21일 만에 마감되면서 지난해보다 60일 앞당겨 조기 마감 기록을 세웠다. 접수 시작과 함께 참가자들이 몰리면서 한동안 공식 누리집이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특히 해외 참가자 수는 1247명으로 지난해 315명보다 약 4배나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4852명(3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1만2836명(31.2%), 20대 5221명(12.7%)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마라톤대회는 지난 2024년부터 3년 연속 세계육상연맹(WA) ‘골드라벨’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는 세계육상연맹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라벨’을 받기 위해 현재 대한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아 등록 신청을 마쳤다. 오는 12월께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플래티넘 라벨은 런던·보스턴·뉴욕 등 세계 12개 도시에서만 열린다. 국내에서는 서울마라톤(동아마라톤)이 유일하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세계육상연맹의 ‘플래티넘 라벨’ 인증 추진을 통해 대구마라톤이 세계적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최적의 레이스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 대구마라톤대회는 내년 2월22일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열린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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