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대학생은 21호, 23명 감금"…'캄보디아 감금' 한국인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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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가운데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된 한국인들은 사람 아닌 물건처럼 취급하며 1호, 2호 등 숫자를 매겨 불려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숨진 대학생 박모씨와 함께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감금됐던 40대 남성 A씨는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감금된 순서에 따라 숫자로 불린 것인데 당시 A씨와 박씨를 포함해 모두 23명의 한국인이 감금됐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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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이 납치돼 고문 끝에 숨진 가운데 현지 범죄조직에 감금된 한국인들은 사람 아닌 물건처럼 취급하며 1호, 2호 등 숫자를 매겨 불려졌다는 증언이 나왔다.
1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숨진 대학생 박모씨와 함께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감금됐던 40대 남성 A씨는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박씨가 숨진 다음날 감금 135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A씨는 "중국 조직원들이 박씨는 '21호'라고 부르라고 지시했고 나는 '2호'로 불렀다"면서 "1호, 2호 등으로 번호를 매겼다"고 말했다. 감금된 순서에 따라 숫자로 불린 것인데 당시 A씨와 박씨를 포함해 모두 23명의 한국인이 감금됐다고 토로했다.
A씨는 "박씨 몸 상태는 엉망이었고 제대로 바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곳에서) 사람 아닌 물건이나 소모품처럼 느껴졌다"며 "자신들 이권을 위해 쓰는 타이어 정도로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끔찍한 폭행과 고문에 대해 "2층 침대에 묶고 몽둥이로 때리고 전기 고문을 했다"고 증언했다.
현지에서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음성 파일엔 폭행 정황이 담겨 있었는데 "모른다"는 피해자의 말에 범죄조직 측은 "또 모른다고 하라"면서 "손 대라"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 캄보디아에 일하러 갔다가 연락이 닿지 않는 신고가 속출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특히 박씨는 대학 선배 소개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내 조직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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