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실종 신고 더 있다"...전수조사 검토

김근우 2025. 10. 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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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생 피살 사건을 비롯해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폭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가족이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전국 각지에서 빗발치자, 경찰은 현지에서 피해자 전수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근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학생 피살 사건을 계기로 캄보디아에서 벌어진 한국인 상대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가족이 캄보디아에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비슷한 신고가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 광산구에 사는 20살 A 씨는 6월 태국으로 출국한 뒤 넉 달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A 씨는 8월 10일쯤 가족과 마지막으로 통화하면서, '살려달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추적한 통화 당시 위치는 캄보디아 프놈펜 주변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8월에 부모님하고 한 번 통화가 이뤄져요. 캄보디아라고 하면서, 그대로 지금 행방이 연락이 안 되네요. 일단 캄보디아 프놈펜 쪽으로 추정됩니다. 정확한 위치는 저희도 파악이 안 되고 있고요.]

경북 상주에서도 30대 남성이 캄보디아에서 실종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8월 중순 출국했는데, 며칠 뒤 가족에게 연락이 와 '2천만 원을 보내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제주에서는 20대 남성이 캄보디아에 감금됐다가 가상화폐를 주고 풀려난 사건이 뒤늦게 드러나는 등, 아직 알려지지 않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 피해가 더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2021년 4건에 그쳤던 한국인의 캄보디아 납치 신고 건수는 올해 8월까지 330건으로 폭증했습니다.

경찰은 캄보디아 교민 등을 상대로 한국인 범죄 피해자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근우입니다.

영상편집 : 전기호

디자인 : 김효진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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