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반지가 있었는데 샤넬 신상 가방이 됐습니다

손다예 2025. 10. 9. 09: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주 반지를 모티프로 한 샤넬 오브제 백.

일상에서 보던 작은 사물이 낯선 크기로 다가올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시선을 경험한다. 팝아트의 거장 클라스 올든버그가 아이스크림콘이나 빨래집게를 거대한 조각으로 만든 순간처럼 단순한 크기 변화로도 유쾌한 전복이 일어난다. 샤넬의 2025 F/W 컬렉션에 등장한 진주 백은 바로 그런 발상을 이어간다.

진주 반지를 모티프로 한 오브제 백은 가격 미정, Chanel.

손가락을 장식하던 작은 진주 반지를 과감히 확대해 손에 들 수 있는 가방으로 풀어낸 것. 동그란 진주를 열면 작은 수납공간이 드러나면서 오브제와 액세서리, 실용성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든다. 같은 컬렉션에서 진주 목걸이를 확대해 구현한 버전도 함께 선보였다. 익숙한 주얼리를 새로운 스케일로 풀어내며 샤넬 특유의 우아함과 유머러스한 시선이 동시에 드러났다. 샤넬만의 위트가 더해지니 작은 진주도 이렇게 커다란 가방이 된다.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