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부터 귀성길·운동까지…추석 필수 앱 총정리

민족 대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올해는 긴 연휴로 가족·친지와 함께하는 시간뿐 아니라 나만의 휴식과 여가를 즐길 기회도 넉넉하다. 본지는 독자들이 더욱 알차고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생활에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귀성길 교통부터 가족과의 소통, 건강 관리, 여가·취미 활동까지, 손안의 작은 도구가 이번 추석을 더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도록 도와줘 명절 마지막 날까지 아쉬움 없이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차례상, 앱으로 쉽게 준비하기
추석을 맞아 차례상을 준비해야 하지만 '홍동백서, 어동육서'라는 기본 원칙 외에는 막막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제사의 달인' 앱은 제사상·차례상 차림 방법을 일러스트로 쉽게 보여준다. 전통 방식은 물론 현대식 간소화 차림, 지역별 상차림까지 비교할 수 있다. 제사 순서와 지방 쓰는 법도 정리돼 있어 처음 제사를 준비하는 이들도 활용하기 좋다. 기일을 앱 내 달력에 표시해 두면 잊지 않고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의 호칭이 헷갈린다면 '해피트리' 앱을 참고할 만하다. 본인을 기준으로 친가와 외가 가계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이를 가족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념일을 등록해 집안 대소사를 관리하는 기능도 갖췄다.
◇연휴엔 여행 앱으로 국내 곳곳 탐방
길어진 추석 연휴, 바쁜 일상에 미뤄둔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제작·운영하는 국내 여행 정보 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국내 관광의 숨은 보석 같은 명소를 안내해준다.
이 앱은 국내 여행 전문가들이 10년 넘게 모은 자료를 토대로 아름다운 여행지와 축제, 맛집 등 풍성한 콘텐츠를 담았다. 1박 2일, 2박 3일 일정에 맞춰 맞춤형 여행 코스를 직접 구성할 수도 있다.
여행지 도착 후에는 주변 음식점, 카페, 숙소, 주차장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제공해 편리하다. 또 여행 중 사진, 메모, 도착·출발 정보를 추가해 타임라인 형태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귀성길 정체·주유 걱정, 앱으로 해결
추석 연휴 고속도로 정체 구간을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이 유용하다. 이 앱은 전국 고속도로(민자 포함)는 물론 우회 국도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하고, 혼잡도를 반영해 최적 이동 구간을 추천한다. 귀성·귀경길뿐만 아니라 명절 여행길에도 꼭 필요한 서비스다.
장거리 운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주유 정보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싼 주유소 찾기' 앱은 다양한 유가 정보를 제공하고 주유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사용 연료와 공급사, 반경을 미리 설정해두면 맞춤형 주유소 검색이 가능해 목적지 인근에서 가장 저렴한 주유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건강한 연휴, 러닝 앱과 함께
긴 연휴 동안 운동이 끊기지 않도록 도와주는 앱도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운영하는 '나이키 런 클럽(Nike Run Club·NRC)'은 러닝 초보자부터 마라톤 완주를 준비하는 러너까지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앱은 GPS 기반 거리·속도·페이스 기록은 물론, 주간·월간 러닝 통계를 제공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코치와 전문 러너가 진행하는 오디오 가이드 러닝 기능도 있어 혼자 뛰어도 누군가와 함께 훈련하는 듯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친구와 기록을 공유하고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어 가족·지인과 함께 '함께 달리기'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명절 연휴 동안 늘어난 칼로리를 소모하고 일상으로의 건강한 복귀를 돕는 필수 운동 앱이다.
◇응급 상황 대처 돕는 '응급똑똑' 앱
갑작스러운 위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응급의학회가 개발한 '응급똑똑' 앱은 심폐소생술, 기도 막힘, 화상·골절 등 주요 응급상황별 대처법을 그림과 영상으로 안내한다.
또한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응급실·병원을 찾아주고, 119에 신속히 연결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심정지 환자 발생 시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를 알려주어 골든타임 내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명절 연휴처럼 가족이 모이거나 장거리 이동이 잦은 시기에는 '응급똑똑'을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다. 위급 상황에서 올바른 응급 처치와 빠른 병원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생활 필수 앱으로 꼽힌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