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와 배회하던 중증 치매 노인…경찰의 발견으로 무사히 귀가

박혜원 기자 2025. 10. 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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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강변북로를 배회하던 중증 치매질환자 A 씨. 마포경찰서 제공


추석 당일 6일 집을 나와 서울 강변북로를 돌아다니던 70대 노인이 경찰관에게 발견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 명절 연휴 교통체증을 살피기 위해 순찰하던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 진우용 경사 등 2명은 마포구 강변북로를 역방향으로 걷고 있던 A(70대·남) 씨를 발견했다.

강변북로 일산 방향으로 주행하고 있던 한 운전자가 ‘할아버지가 우산을 쓰고 역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는 신고도 112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경사는 A 씨가 신고된 인물과 동일하다는 것을 파악한 후, 즉시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중증 치매를 앓고 있던 A 씨는 경찰의 여러 질문에 “합정역에서부터 내려왔다”는 말만 반복하고, 본인의 생년월일, 이름 등만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 씨의 주소지를 찾아가 조사해 보니 명절 연휴로 모였던 가족들이 사라진 A 씨를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A 씨의 언행과 상태를 유심히 살펴 치매 노인임을 알아차리고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진 경사에 대해 서울경찰청장 표창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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