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작은 봉사가 큰 나눔의 숲을 만든다”

황기환 기자 2025. 10. 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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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열린 봉사문화 정착…재난 현장부터 취약계층까지 활발한 활동
“봉사=경주의 브랜드” 비전 제시…지속 가능한 나눔 도시로 성장 목표
▲ 정석호 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경주시에서 활발히 이어지는 봉사 활동의 한가운데에는 (사)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정석호 이사장이 있다.

그는 공직과 단체 활동을 두루 경험하며 오랜 시간 지역 발전에 헌신해 온 인물이다.

제4·5·6대 경주시의회 의원과 의장을 지냈고, 현곡우체국장과 민주평화통일경주지부 수석부회장, 경주문화원 이사 등 굵직한 역할을 맡으며 시민과 함께 호흡해왔다.

현재는 경상북도 교통문화연수원과 경상북도 개인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이사장을 겸임하며, 자원봉사센터의 수장으로 봉사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 정석호 이사장(가운데)이 주낙영 경주시장(왼쪽), 이락우 시의원과 APEC 성공개최를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철학은 '열린 봉사 문화'다. 정 이사장은 "봉사는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함께해야 하는 생활문화"라고 말한다.

이 같은 가치관은 센터 운영 전반에 녹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낳았다.

독거노인 돌봄, 다문화가정 소통 프로그램뿐 아니라 어린이집 등원을 지원하는 'V-타요', 취약계층을 위해 색칠공부책을 제작하는 'V-컬러링북'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업한 '마일리지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봉사시간에 따라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13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장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 이사장의 리더십 아래 센터는 재난 대응에서도 앞장섰다. 산불과 홍수 등 재해가 닥칠 때마다 자원봉사자들을 조직적으로 파견해 복구 활동을 지원했다.

▲ 정석호 이사장(왼쪽)이 지난달 23일 열린 'APEC 시민자원봉사단 손님맞이 새 단장의 날' 행사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함께 친절문화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홍성군 수해 복구와 안동·영덕·의성 산불 피해 현장에서 이재민 식사지원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발 빠른 대응은 시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으며, 센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그는 "자원봉사는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장 강하고 아름다운 힘"이라며, 봉사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동체 회복의 본질임을 거듭 강조한다.

정 이사장은 늘 "작은 봉사의 씨앗이 모여 큰 나눔의 숲을 이룬다"는 믿음으로, 센터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열린 플랫폼으로 키워가고 있다.

이를 통해 경주가 전국에서도 모범이 되는 자원봉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고 있다.

▲ 경주시자원봉사센터 전경.

그의 비전은 '봉사=경주의 브랜드'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시민 모두가 봉사의 주인공이 되는 사회, 그것이 정 이사장이 꿈꾸는 내일이다.

앞으로도 그는 자원봉사센터를 단순한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촉진자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봉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

그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한, 경주 자원봉사의 미래는 더욱 든든하고 단단하게 채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