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안정의 선택’이 부른 역설…6년 만에 가을야구 불발

최대영 2025. 10.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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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안정' 기조로 설계했던 kt wiz가 결국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71승 68패 5무(승률 0.511). 10개 구단 체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였다.

kt가 포스트시즌 문턱에서 탈락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로 희망을 이어갔지만, 하루 뒤 NC가 승리하면서 단 반 경기 차로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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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을 ‘안정’ 기조로 설계했던 kt wiz가 결국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71승 68패 5무(승률 0.511). 10개 구단 체제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운 결과였다. kt가 포스트시즌 문턱에서 탈락한 것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kt는 검증된 전력 유지에 초점을 맞췄다. 외국인 선수로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를 재영입하고, 키움 출신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더해 430만 달러를 투자했다. FA 시장에서도 안정적 선택을 이어가며 두산 출신 허경민을 영입해 내야진을 보강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기대와는 다른 흐름이 이어졌다. 쿠에바스와 로하스는 나란히 부진했고, 결국 시즌 중 교체된 새 외국인 선수들도 뚜렷한 반등을 만들지 못했다.
팀은 초반 승률 5할을 유지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지만, 여름 이후 경쟁팀들의 상승세에 밀렸다. 특히 9월 삼성과 SSG, NC가 나란히 8승 이상을 거두며 치고 나가자 kt는 5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로 희망을 이어갔지만, 하루 뒤 NC가 승리하면서 단 반 경기 차로 탈락이 확정됐다.
올해 kt의 유일한 수확은 신인 안현민의 발견이었다. 그는 타격과 주루 양면에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미래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핵심 선수들의 노쇠화와 외국인 라인업 부진은 명확한 한계로 드러났다.
내년 시즌 kt는 강백호, 장성우, 황재균 등 주축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어 대대적인 전력 재편이 불가피하다. 안정 대신 변화를 선택해야 한다는 과제가 이강철 감독의 마지막 계약 해를 앞둔 kt의 현실로 남았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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