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요.” 베트남 근로자들, 추석 앞두고 ‘한국 전통 속으로’

김성권 2025. 10. 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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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인삼 시장 탐방에 한식 만들기까지… 영주시·안정농협,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한 따뜻한 명절 나눔
5일 베트남 근로자들이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마련한 추석맞이 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해 손기을 안정농협장등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추석을 목전에 둔 5일,영주시 안정면 일대가 베트남 근로자들의 활기찬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경북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베트남 타이빈성 출신 공공형 계절근로자 47명을 초청해 마련한 ‘추석맞이 문화 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한국 전통문화 체험에 나섰다.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방문해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한국의 선비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현장 안내원의 “이곳은 옛날 공부하는 곳이에요”라는 설명에 근로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등 깊은 흥미를 보였다.

5일 베트남 근로자들이 영주시와 안정농협이 마련한 추석맞이 문화 체험 행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영주시 제공]

오후에는 풍기인삼 시장으로 이동해 영주의 대표 특산품인 인삼과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둘러보며 시장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숙소로 돌아와 진행된 한식 만들기 체험에서는 돼지고기를 활용한 한국 음식을 만들며 즐겁게 지냈다.

익숙하지 않은 조리법에도 서로 도우며 웃음을 잃지 않은 근로자들은 완성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짜요!”(건배) 를 외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다.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추석은 나눔과 감사의 명절”이라며 “이번 행사가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사회와 가까워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민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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