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사망자 99%가 ‘경고 신호’로 보내는 ‘이것’ [이런뉴스]

신선민 2025. 10. 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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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사망자의 99% 이상은 사망 전 우울증상이나 자살에 대한 언급 등 '경고 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이를 인지한 경우는 20%에 그쳤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2022년부터 3년간, 2015년부터 10년간 자살 사망자 특성을 분석한 '심리부검 면담 결과 보고서' 내용입니다.

심리부검은 자살 사망자의 가족이나 지인의 진술, 고인의 기록을 바탕으로 심리와 행동 변화를 확인하고 자살 원인을 추정하는 조사입니다.

이번 조사에선 자살 사망자 천250명의 지인과 유족 등 모두 천420명을 면담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자살 사망자의 99.3%는 사망 전 심리나 행동의 변화를 통해 일종의 '경고 신호'를 보냈습니다.

'우울한 기분을 보인다'(72.4%)거나 '자살에 대한 말을 한다'(70.4%)거나, '수면 상태의 변화'(69.7%), '식사 상태의 변화'(56.5%), '타인과의 관계를 피한다'(53.1%) 등이 대표적인 경고 신호였습니다.

그러나 유족이 이를 알아챈 비율은 20.1%에 그쳤고, 79.9%는 신호를 인지하지 못한 채 지나갔습니다.

최근 3년간 자살 사망자 중 61%가량은 사망 전 치료와 상담을 받았던 거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상담과 치료 도중에 중단한 비율이 41.0%로 여전히 높았습니다.

자살 사망자들의 고용 형태는 피고용인이 36%로 가장 많았고, 27% 정도는 사망 당시 소득이 없었습니다.

61.7%는 사망 당시 빚이 있었습니다.

자살 사망자들은 평균 4.3개의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고 있던 거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자살 사망자의 유족 99%가 사별 후 심리적 어려움과 신체 건강 변화를 겪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남겨진 가족의 절반 이상(54.8%)은 자살을 생각하고, 20% 가까이가 심한 우울을 겪었습니다.

유족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못했는데, 자살에 대한 사회적 편견 등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영상편집: 임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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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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