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끔하고 무서운 주사 이제 그만…‘로션처럼 바르는’ 백신 나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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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 없이 로션처럼 바르는 것만으로 기존 주사보다 강력한 면역 효과를 내는 차세대 백신 기술이 개발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향후 백신뿐 아니라 세포 치료제, 고분자 의약품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통증 없이 전달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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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英 연구팀이 개발
주사보다 항체 형성률 높아
![[사진=픽사베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mk/20251005133302353ahkj.jpg)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와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특수 장치로 피부를 부드럽게 늘려주는 방식으로 백신을 전달하는 새로운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셀 리포츠’에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피부에 가하는 부드러운 장력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로 약 20분간 피부를 이완시키면 피부 속 콜라겐 섬유가 재배열되며 모낭(털구멍)이 일시적으로 열린다. 이 틈으로 백신 항원 입자가 피부 깊숙이 효과적으로 침투하는 원리다.
단순한 약물 투입을 넘어 피부를 늘려주는 행위 자체가 강력한 ‘면역 촉진제’로 작용한다는 점이 이번 연구의 가장 큰 발견이다. 피부가 이완될 때 미세하게 유입된 피부 상재균 등을 면역세포가 외부 침입으로 인지, 즉각적인 방어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별도의 면역증강제 없이도 백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이 방식으로 투여한 결과, 일반적인 근육 주사 방식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연구를 주도한 스튜어트 존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 박사는 “바늘을 사용한 접종보다 피부를 늘리는 것만으로 더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는 백신 전달 방식에 대한 기존 관념을 바꿀 수 있는 실용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이 향후 백신뿐 아니라 세포 치료제, 고분자 의약품 등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을 통증 없이 전달하는 데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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