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유통가 추석선물 트렌드 마트선 5만 원 미만 매출 50% 이상 급증 ‘미코노미’, 나를 위해 투자하는 선물 수요 급증
편의점, 호텔, 대형마트, 그리고 명품 브랜드까지 ‘추석 선물세트 전쟁’을 치뤘다. 트렌드의 최전선인 호텔업계의 경우 전통적인 먹거리 중심의 선물세트를 넘어 조선백자 식기부터 셰프의 명절 상차림 등 예술, 미식, 웰니스, 상품권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기프트를 선보였다. 호텔가 프리미엄 기프트부터 2~3만 원대 커피세트 등 가성비 제품까지 ‘실속’과 ‘미(me+economy)코노미’로 정리되는 추석 기프트 종합 가이드를 소개한다.
2025 추석, ‘실속형’ 선물을 지향하다
이마트 매출 신장…5만 원 미만 매출 50% 이상 급증
(사진 이마트)
편의점 업계인 GS25는 3~10만 원대 중심의 실속 세트를, CU는 250여 종 이상의 N+1 증정 행사를 준비하는 등, 대체로 생활용품, 통조림, 건강식품 등 부담 없는 가격대의 상품에 주력했다. 창고형 할인점 업태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과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동기간 각 33.9%, 17.2%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추석 사전 예약 매출(8/18~9/21, 총 35일간)이 지난해 추석 대비 21.6% 늘어난 이마트의 경우 ‘금액대 맞춤형’ 선물세트를 기획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소비 심리에 맞는 다양한 가격대별 선물세트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끈 것. 2~3만 원대 가격대가 압도적인 구성비를 차지하는 커피 선물세트 등 ‘극가성비’가 인기를 끌었다. 5만 원 미만의 커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추석 대비 50.2% 늘었다.
세금 감면에 답례품까지 받는 고향사랑기부제 각광
올해 추석을 맞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절세 혜택과 프리미엄 지역 특산물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이벤트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태어나 자란 고향, 응원하고 싶은 지역을 선택해 기부하고, 기부자는 그만큼 연말정산에서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제도다. 지역에선 기부금의 30% 한도 내 답례품을 챙겨준다. 강원 평창군은 추석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평창 사과, 미니 단호박, 대관령 한우 사태 세트, 메밀쌀 세트 등을 선보였다.
목포시는 ‘Happy 추석~ 목포 고향사랑기부제 감사이벤트 시즌2’를 진행, 10만 원 이상 기부 시 답례품을 신청하면 선착순 300명에게 배달의민족 모바일 교환권(1만 원권)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에선 광주시 동구 삼겹살, 대구 성심당 상품권, 영덕군 반건조오징어, 안성시 햅쌀, 광주시 동구 한우 등심·채끝 등이 답례품 인기 상품으로 올랐다.
1만 원대로 즐기는 호텔 김치찌개
롯데호텔 이숍(e-Shop)이 추석을 맞아 김치찌개 10%, 김치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9월(9월 21일 기준) 롯데호텔 김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한 것을 기념, 4팩 1세트인 김치찌개(4만 8,000원)를 롯데호텔 이숍에서 10% 할인된 리워즈 회원 전용가로 판매하는 것. 1팩에 1만 원대에 롯데호텔의 김치찌개를 맛볼 수 있다. 영양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육젓, 황석어젓 등으로 숙성시킨 김치의 깊은 국물 맛과 100% 국내산 돼지고기 목살의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풍미가 특징.
롯데호텔앤리조트 김치찌개, 롯데호텔앤리조트 배추김치
김치 역시 배추김치(9kg, 4kg, 1.2kg)와 나박김치(2kg), 1~2인 가구를 위한 600g 캔시머(열무김치, 깍두기, 백김치, 맛김치) 등이 준비돼 있어, 가족 구성원이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김치도 리워즈 회원 전용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미코노미’, 나를 위해 투자하는 선물 수요 급증
명품 브랜드도 추석 마케팅…고급 필기구 각광
추석 명절을 기념해 ‘나만을 위한 가치 소비’ 수요가 늘며 ‘미코노미’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이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가족을 위한 선물, 용돈과는 별개로 자기 자신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겨냥한 것. 이에 ‘저속노화’ 유행에 따른 제품들이나, 필기구, 스몰 럭셔리 선물 카테고리도 떠올랐다.
몽블랑이 제안하는 추석 기프트 아이템 픽스 딥 그린 수성펜
명품 브랜드도 나를 위한 선물, 프리미엄 선물을 바라는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추석 마케팅에 합류했다. 루이비통은 추석 명품 선물 제안으로 ‘가족을 위한 선물’ ‘추석 여성/남성 기프트’ 기획전을 열고, 구매 시 뷰티 키트를 증정한다(일부 제품 제외, 소진 시까지). 디올은 ‘추석 여성/남성 기프트’를 운영 중으로, 특정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 시 ‘달 보자기’ 포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미코노미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고급 필기구의 대명사, 몽블랑도 추석 기프트 제품을 선보인다. 수성펜과 볼펜 그 사이, 편안한 사용감을 자랑하는 몽블랑 픽스 컬렉션은 바우하우스 디자인으로 경쾌한 그린 컬러를 사용하면서도 심플하고 세련된 구조다. 폴리싱 처리된 고급 레진 소재의 수성펜은 플래티늄 코팅 피팅을 갖췄으며, 캡 탑에는 아이코닉한 몽블랑 엠블럼이 장식되어 있다. 가격은 55만 원.
나를 위한 웰니스…저속노화 아이템까지
동원홈푸드, 비비드키친 저당 저칼로리 소스 선물세트 출시
동원홈푸드가 추석을 맞아 비비드키친 저당·저칼로리 소스 선물세트 3종을 선보인다.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저칼로리 소스를 출시한 비비드키친의 저당·저칼로리 소스는 당류와 열량을 낮추면서도 기존 소스와 같은 맛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저칼로리 소스와 명절 음식 준비에 활용하기 좋은 저당 한식 조리 양념 등으로 구성된 2만~4만 원대 선물세트다.
서울신라호텔의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Pastry Bouti-que)’의 추석맞이 ‘디저트’와 ‘맞춤형 햄퍼’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기 위해 패스트리 부티크를 찾는 고객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 녹차 케이크류와 와인 햄퍼, 시그니처 PB상품 ‘에코백’이 ‘패스트리 부티크’의 대표 추석 상품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디저트 4종을 신규 출시했다.
오랜 인기 제품인 맞춤형 햄퍼에는 플라워 장식을 추가했다. 특히 지난 7월에 출시, 3일 만에 완판된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PB상품인 ‘에코백’을 업그레이드해 클래식 브라운 컬러의 ‘유니 에코백’을 추석에 맞춰 내놓았다.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의 추석 선물세트는 오는 10월 9일까지 판매한다.
미식도 프리미엄…‘셰프 추석 상차림’
서울드래곤시티 추석 선물세트
얼마 전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친 서울드래곤시티 ‘알라메종 델리’에서는 호텔리어가 직접 엄선한 한우, 해산물, 와인, 그릇세트 등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19종을 오는 10월 8일까지(배송은 10월 2일까지) 베이커리에서 판매한다. 차별화된 미식 체험을 호텔에서 집으로 가져가고 싶다면 이번 선물 세트를 주목할 것.
메이필드호텔 봉래헌의 한가위 상차림
조선시대 반가 음식과 궁중 요리법을 선보이는 메이필드호텔 서울(이하 메이필드호텔) 봉래헌에서는 약선송이 갈비찜을 비롯해 전복과 문어숙회, 국내산 참조기찜, 해물잡채, 한우 녹두산적과 제철 나물, 그리고 애호박전·육전·민어전 등을 명절 상차림으로 선보인다.
안다즈 서울 강남의 보자기 케이크
명절에 안다즈 서울 강남의 ‘보자기 케이크’를 들고 가면 어디서나 센스를 칭찬받을 수 있다. 케이크는 레드벨벳 시트에 다크체리와 모렐로 체리 퓨레로 만든 콩피와 크림치즈 프로스팅으로 형형색색의 층을 감싸 만들었다. 호텔 수석 페이스트리 셰프가 만든 보자기 케이크 가격은 16만 원으로, 호텔 1층에 위치한 아츠(A’+Z)에서 10월 6일까지 판매된다.
와인 애호가라면 거문도 쑥 마들렌 등 서울 베이킹 컴퍼니의 파티시에가 만든 ‘구움과자 세트’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5대 빈티지 프리미엄 와인으로 구성된 ‘5대 샤또 그랑크뤼 셀렉션’이 있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을 주목할 것. 5대 샤또 그랑크뤼는 2008 샤또 라피트 로칠드, 2009 샤또 라투르, 2009 샤또 무통 로칠드, 1991 샤또 마고, 2015 샤또 오 브리옹이 포함돼 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구움과자와 와인 세트
명절 음식을 아예 할 필요 없는 ‘투 고’ 세트는 엄마들을 위한 진정한 럭셔리일 것이다.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셰프가 정성껏 준비한 상차림 ‘추석 투 고(To-go) 세트’(최대 5~6인)와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한우 불고기’, ‘갈비찜’, ‘굴비 구이’, ‘전복장’ 등 메인 요리와 ‘모둠전’, ‘3색 나물’까지 포함된 ‘추석 투 고 세트’ 가격은 29만 원이며, 최소 3일 전 예약이 필요하다. 픽업은 10월 9일까지 가능.
한우, 와규, LA 갈비 등 고품질 육류를 비롯해 디저트와 7만 원부터 200만 원대까지 다양한 와인 컬렉션까지 포함된 프리미엄 기프트 세트도 준비돼 있다. ‘쉐라톤 1+한우 세트’(55만 원), ‘호주산 와규 세트’(36만 원), ‘LA 갈비 세트’(21만 원)가 대표적이다.
실속과 프리미엄 사이…‘경험’을 선물하다
5만 원부터 시작, 개인이 커스텀하는 호텔 상품권
조선호텔앤리조트 추석 선물세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캉스, 미식, 레저까지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9개 호텔과 레스토랑, 골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5만 원권부터 50만 원권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파크 하얏트 부산은 최대 26%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5 추석 상품권’을 선보인다. 레스토랑, 라운지, 파티세리 이용 상품권으로, 센스 있는 명절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추석 선물세트 ‘그랜드 델리 고메 햄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2025 추석 선물세트(10월 9일까지)는 △셰프가 원육의 품질부터 손질 방식, 곁들임 구성까지 세심하게 기획한 ‘셰프 초이스’, △음식부터 라이프스타일 아이템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그랜드 델리 초이스’, △호텔의 시그니처 향을 경험할 수 있는 ‘파르나스호텔 컬렉션’, △희귀 빈티지 라벨부터 데일리 와인까지 아우른 ‘소믈리에 셀렉션’ 네 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그중 ‘그랜드 델리 초이스’ 세트는 디저트부터, 황제매실과 전통 한우 육포, 고급 차, 시그니처 토트백, 텀블러, 아이베어 인형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최고급 원면과 인도산 코마사로 제작한 타월 세트, 폴란드산 최상급 구스다운을 사용한 침구와 함께 싱그러운 제주의 숲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파르나스호텔 컬렉션’, 10만 원대 베스트셀러부터 ‘로마네 꽁띠 2017 세트’(1세트 한정, 3억 원)와 미국 나파 밸리의 대표 컬트와인 ‘스크리밍 이글’ 같은 희귀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소믈리에 셀렉션’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예술과 동심까지 담은 호텔 프리미엄 기프트
조선호텔앤리조트 이기조 백자 2인 반상기 세트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 도예가 이기조 작가의 ‘백자 2인 반상기 세트’와 실용성까지 갖춘 김정옥 도예가의 ‘청화 도자 도시락합’을 선보였다. 특히 조선호텔 단독 구성으로 선보이는 이기조 작가의 ‘백자 2인 반상기 세트’는 밥공기와 국그릇으로 구성됐으며, 전용 오동나무 상자에 담겨 있다.
서울드래곤시티 드라코 여행세트
아이들을 위한 추석 선물로는 ‘용이 되고 싶은 아기 요정’인 ‘드라코(DRAKO)’ 캐릭터를 활용한 서울드래곤시티 선물 세트를 추천한다. 드라코 여행세트(2인)는 델시 프리스타일 그래파이트 캐리어, 드라코 트래블 파우치와 드라코 목베개&안대, 드라코 조리개 파우치, 서울드래곤시티 에코백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