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터미널 '고향길' 분주…최장 10일 연휴에 '웃음꽃'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추석과 대체공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10.02. pmkeul@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newsis/20251003153913948kizg.jpg)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너무 오랜만에 긴 연휴라 뭐 할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어요."
최장 10일간의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전북 전주시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과 연휴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전주시 전주역 대합실은 기차에서 막 내린 귀성객과 이들을 마중나오기 위한 가족들로 북적거렸다. 비가 오는 궃은 날씨임에도 고향 땅을 밟았다는 마음에서인지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막 플랫폼에 발을 딛은 열차 승객들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띈 채 역을 빠져나왔다. 몇몇은 귀성 소식을 듣고 찾아온 친척들과 즐거운 인사를 나누며 추석 첫날의 따뜻함을 만끽하고 있다.
가족들과 재회한 이들은 한 손에는 무거운 짐가방과 우산을 손에 들고 주차장으로 향하며 한동한 못다한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서울에서 내려온 김모(40대)씨 가족은 "표를 겨우 구해 가족들이랑 다함께 왔다"며 "이번 연휴가 길어서 푹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긴 연휴를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으로 쓰려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이유진(20대·여)씨는 "어차피 고향이 여기라서 가족들은 보기가 쉽다. 그래서 긴 연휴때 혼자 놀러가려 한다"며 "오히려 다들 지방으로 내려올 때 지금 서울을 가야 놀기가 편하다"고 밝혔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추석과 대체공휴일 등으로 이어지는 연휴를 하루 앞둔 2일 전북 전주시 전주역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5.10.02. pmkeul@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newsis/20251003153914077tgfy.jpg)
전주시 고속버스터미널도 평소보다 많은 이용객들이 승강장을 오고가고 있다.
버스터미널에서 내린 이들은 곧바로 전화를 걸며 가족들에게 "어디로 가야 하느냐" 물으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을 위해 준비된 택시 승강장을 보니 한 줄로 길게 택시와 이용객이 늘어섰다. 택시기사는 짐도 트렁크에 손수 옮겨주며 승객맞이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다.
부산의 한 대학에 재학 중이라는 강모(21)씨는 "지난 설에는 다른 일 때문에 못 봐서 이번엔 꼭 집에 들리겠다고 했다"며 "장시간 버스를 타느라 많이 피곤하긴 해도 가족들 보려고 왔으니 맘은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성훈(40대)씨는 "아들이 버스를 타고 내려온다길래 지금 마중 나왔다. 명절이 길어거 친척들을 만나도 시간이 남을 것 같다. 아이들이랑 뭘 하고 놀지 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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