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job아라... 학생들 꿈이 활짝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
인성, 과학, 국제, 문화예술... 6개 영역
80개 부스에서 질 높은 체험의 장 펼쳐
2025 교육현장을 가다 양평미래교육박람회

‘양평미래교육박람회’는 양평지역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를 대상으로 미래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다.
양평교육지원청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공동 주최·주관으로 열린 올해 박람회는 ‘양평의 미래를 잡(Job)는 힘, 와이-포스(Y-FORCE)’라는 구호 아래 ▲생활 인성 ▲과학·디지털 ▲문화예술 ▲진로·진학 ▲국제 다문화 ▲지역교육 등 6개 영역을 80여개의 체험 부스로 구성해 직접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에서 펼쳐진 체험형 미래교육 축제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 현장을 둘러봤다.

■ ‘타이탄 더 로봇’에 시선 집중… 개막식 공연으로 후끈
1일 오전 경기미래교육양평캠퍼스 체육관에 로봇공연이 한창이다. 무대 앞에 등장한 ‘타이탄 더 로봇’은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타이탄 더 로봇’이 때로는 ‘하하하하’ 호탕한 웃음으로, 때로는 관객을 향해 손을 내밀자 학생들의 환호성과 함께 체육관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타이탄 더 로봇’은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엔터테이너 로봇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소통능력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글로벌 슈퍼스타이기도 하다. 영국에서 개발돼 세계 40여개국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어린이 과학축제나 전시회, 박람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은 강하초등학교 ‘사물놀이’, 정배초등학교 ‘댄스’, 양평중학교 ‘밴드’, 양일중학교 ‘댄스’ 등 공연과 마싸 크루의 화려한 ‘스트릿댄스’가 더해졌다. 특히 전교생 60여명 중 21명이 활동하고 있는 양평단월초등학교 현악 앙상블의 서양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전・오후에 체험 프로그램, 이벤트, 공연으로 진행했다. 관내 25개교 학생 2천100명이 사전 신청해 교직원과 학부모 등 2천500여 명이 참가, 학생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버스 50대를 지원했다.
여미경 양평교육장은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교육정책을 학생들의 생활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기 위한 다양하고 질높은 체험의 장”이라면서 “진로·진학. 지역교육, 과학·디지털, 생활인성. 국제 다문화, 문화예술 등 6개 영역에서 폭넓은 체험이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유와 소통의 장…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
‘2025 양평미래교육박람회’는 지역과 학교의 협력 축제로 2023년부터 3년째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는 경기도 및 양평교육지원청이 추진해온 20여개의 교육정책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으로 재구성해 정책이 학교 교문 앞에서 멈추지 않고 교실·현장으로 이어지도록 구현하고 있다.
이를통해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교육정책을 이해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중점을 뒀다.
이날 체험존에는 ▲(생활인성) 생활인성함양 인성시민교육, ‘끊어낼 결심’ 도박예방캠페인 ▲(과학·디지털)디지털 학습:바둑·오목 첼린지, 미래교실:로봇 드로잉 체험 ▲(문화예술)3D펜 키링 만들기, 캘라그라피 배워서 작품 만들기 ▲(진로진학)골 때리는 로봇:로봇 축구, 자연의 시간대로 가자! ▲(국제 다문화) IB교육 체험활동 및 홍보, 다국적 문화체험:남아프리카 공화국 ▲(지역교육)두물 드론 공유학교, 두물 승마 공유학교 등 6개 영역 80여개의 부스가 운영됐다.

‘두물두바퀴생태공유학교’는 자전거를 매개로 다양한 생태·환경 활동과 인문학적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공유학교는 매학기 15명을 선발해 20차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도전! 자전거(생태) 골든벨, 멸종위기 동물 3D 퍼즐 만들기 ▲기후위기 영화 ‘투모로우’ 감상, 하브투타 영화 토론 ▲안전교육 및 수신호 배우기, 자전거 기본 코스 연습 ▲양강섬 주변 라이딩, 자전거가 있는 풍경 촬영 ▲환경보호 캠페인 대형 현수막 디자인 등을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생태 주제 스토리텔링 배우기, 책 만들기 ▲자전거 플로깅 투어 ▲자전거 올림픽, 수료식 등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은 전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자전거를 30초 정도 타면 솜사탕이 만들어지는 체험과 바구니에 농구공을 넣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과 불가능한 물품 등에 대한 인식을 불어넣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체험부스에는 2시간만에 이미 200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가면서 ‘관심’을 실감했다.
윤상진 생태인문학 전문강사는 “자전거를 통해 자연환경을 체험하는 가운데 어떤 친구들은 직접 라이딩 코스를 개발하기도 한다”면서 “참여 학생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현수막으로 직접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현수막은 공유학교 참여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문구도 직접 쓴 것으로 투표를 거쳐 양평시내에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양평군 리틀야구단 ‘두물리틀야구학교’는 초등반·중등반 각 15명으로 매주 토요일 8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8주(16차시)에 이어 하반기에도 8주(16차시)를 진행하고 있다.
9월에는 기초체력운동과 기본기(피칭, 배팅, 캐치, 송구 등)를 공통훈련으로 진행하며 ▲기본 투구자세, 피칭, 스로윈 훈련 ▲그라운드볼, 플라이볼 ▲주루연습, 기본 베이스 러닝 등을 중심으로 ‘야구의 기초’를 차곡차곡 배워가고 있다.
양평지역은 중학교 두 곳에 야구부가 운영되는 등 리틀야구가 활성화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양평교육지원청은 공동체와 함께 스포츠활동을 통해 학생 인성역량을 키우고자 힘쓰고 있다.
‘두물리틀야구학교’는 강상체육공원 리틀야구장에서 프로 15년 경력의 김종수 지도감독이 이끌고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체험부스 옆 투구속도 측정체험 공간에서 체험하러 온 학생들의 투구폼 교정과 배팅연습을 지도하며 또 다른 야구 꿈나무를 기다리고 있다.
양평군야구소프트볼협회 정성진 사무국장은 “야구는 갖춰야 할 장비가 있어 접근성이 조금 어려운 운동 중 하나”라면서 “공유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진짜 신나고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는 상대방에 대한 이해나 배려가 필요한데다 몸이 준비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운동이므로 학생들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구 체험에 참여한 다문초등학교 6학년 이강현 군은 “평소 뉴스에서 (투수가)삼진 하는 모습이 멋있고 인상적이었다”면서 “(투구폼 등을 직접 체험해보니)투수가 된 듯한 생각에 스스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뿌듯해 했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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