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물어뜯기고도 '죽은 척'…곰에게 살아남은 임신부
강성웅 인턴 기자 2025. 10. 2. 03:02
![[뉴시스]중국에서 한 임신부가 곰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도 죽은 척을 하며 극적으로 살아남아 아이를 지켰다.(사진=지무뉴스 캡쳐).2025.10.0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2/newsis/20251002030214300uicf.jpg)
[서울=뉴시스]강성웅 인턴 기자 = 중국에서 한 임신부가 곰의 습격을 받아 중상을 입고도 죽은 척을 하며 극적으로 살아남아 아이를 지켰다.
중국 매체 지무뉴스는 지난달 7일 칭하이 위수시에 사는 20대 임신부 목동 A씨가 소를 몰다 4~5m 뒤에서 달려든 곰에 습격을 당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곰은 그의 머리와 얼굴을 물어뜯어 오른쪽 눈과 왼쪽 귀에 심각한 손상을 입혔다.
A씨는 곧바로 땅에 누워 숨을 죽이며 죽은 척을 했고, 곰이 떠난 뒤에도 혹시 돌아올까 두려워 한동안 꼼짝하지 않았다.
당시 A씨는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다른 목동에게 도움을 받아 응급처치를 받았다.
그러나 사고 지역이 해발 4000m 고산지대였고, 비행은 안압과 머리뼈 내부의 압력을 높여 부상 악화 위험이 있어 결국 남편과 함께 40시간 넘게 차량으로 이동해 시안 인민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에서는 안과·이비인후과·성형외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참여해 6시간 동안 대수술이 진행됐고, 산모와 태아 모두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18일 퇴원했다. 태아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지 정부는 의료비 지원을 제공했지만, 부부는 여전히 장기 치료와 생활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06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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