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77번째 국가 유학생 맞아 글로벌 위상 강화

김윤섭 기자 2025. 10. 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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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출신 2명 입학으로 14년 만에 성과…현재 26개국 126명 재학
새마을정신 국제 확산·개발협력 인재 양성하며 지구촌 공동체 미래 기여
▲ 영남대학교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이집트 출신 유학생의 이번 학기 입학으로 전 세계 77번째 국가 학생을 맞이했다. 영남대.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이집트 출신 유학생의 이번 학기 입학으로 전 세계 77번째 국가 학생을 맞이하며 글로벌 새마을학 교육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1월 대학원 설립 이후 약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한국의 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의 국제적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학기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 77번째 국가를 대표해 입학한 학생은 이집트 국적의 함자 모하메드 마게드 압델학(Hamza Mohamed Maged Abdelhak) 씨와 만수르 무스타파 안수르 모하메드 압델모네임(Moustafa Mansour Mohamed Abdelmoneim Mansour) 씨 두 명이다. 이들은 대학원에서 수자원관리 전공을 선택했으며,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과 새마을운동의 실천 철학을 체계적으로 학습해 이를 고국의 개발 정책에 효과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대학원 측은 새로운 국가의 학생들을 환영하며, 매월 첫 등교일에 진행되는 '새마을정신 실천 및 사회공헌의 날' 행사도 함께 개최해 유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유학생과 교수진이 참여해 영남대 교정 곳곳에서 환경미화 활동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천마로와 중앙도서관 일대를 청소하며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동시에, 대학 및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공동체에 기여하는 책임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영남대는 지난 40여 년에 걸쳐 새마을개발 분야에서 축적해 온 교육·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마을운동을 새마을학으로 정립하고 체계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를 위해 박정희새마을연구원,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국제개발새마을학과 등 전문 기관과 학부·대학원 과정을 설립했으며, 현재까지 77개국 출신, 총 1030명의 개발도상국 공무원, 정책입안자, 공공부문 종사자 등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국제개발전문가 및 지역개발전문가를 양성해 왔다. 2025년 10월 현재 대학원에는 26개국 126명의 유학생이 재학하며 학문을 이어가고 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새마을운동은 국가 발전 모델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제는 그 경험을 세계와 나누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최 총장은 "영남대가 축적한 지식과 성과를 새마을학을 통해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벌 협력과 미래세대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대학에서 배운 새마을정신이 각국 유학생들의 고국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지구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졸업생들은 현재 각국의 중앙부처, 공공기관, 국제개발 NGO 등에서 주요 정책입안자, 국제개발전문가, 새마을운동 리더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의 새마을학 성과를 현장에서 전파하고 있다. 영남대는 앞으로도 새마을국제개발 분야의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다양한 국제 협력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하여 글로벌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