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를 보이며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9일 설악산 대청봉 정상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다. 김부오 객원기자
올해 단풍나무류의 단풍 절정은 강원 설악산에서 오는 25일쯤 시작해 속리산 27일, 내장산 내달 6일, 가야산 내달 11일 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산림청은 1일 ‘2025년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며 전국 주요 산림의 단풍 시기를 공개했다. 올해 단풍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이달 하순부터 내달 초 사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수종별 평균 절정 시기는 단풍나무류 내달 1일, 은행나무 오는 28일, 참나무류 오는 31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 최근 10년과 비교했을 때 단풍 절정 시기는 평균 4∼5.2일 늦어졌으며, 단풍나무류는 해마다 0.43일, 참나무류 0.52일, 은행나무 0.50일씩 점차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단풍나무류 단풍 절정 예측 지도 [산림청 제공]
이번 예측은 국립수목원과 전국 권역별 공립수목원 9곳, 국립산림과학원이 함께 수집한 생물계절 장기 관측자료와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단풍 절정은 각 수종의 잎이 50% 이상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했다.
신현탁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보전연구과장은 “식물계절 장기 관측은 기후변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변화 양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단풍 예측 지도의 정밀도를 높이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연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