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는 버즈2 프로를”...노이즈 캔슬링, 뇌 집중력 높인다

최원석 기자(choi.wonseok@mk.co.kr) 2025. 10. 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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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외부 소음을 줄이면, 공부할 때 도움이 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일준 교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뇌의 에너지 분배와 집중력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신경생리학적 근거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연구"라며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의집중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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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갤럭시 버즈2 프로로 노이즈 캔슬링하자
집중력 높아지고 편안하게 소리 들어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버즈2 프로. 삼성서울병원 연구진이 이를 활용해 노이즈 캔슬링이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사진=삼성전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으로 외부 소음을 줄이면, 공부할 때 도움이 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변 소음으로 신경이 분산되는 걸 막아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이 집중력을 높인다는 사실을 신경생리학적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논문은 국제 학술지 ‘히어링 리서치(Hearing Reasearch)’ 최근호에 발표됐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외부 소음에 반대되는 파동을 내보내 소음을 상쇄한다. 최근 출시되는 무선 이어폰에는 대부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연구진은 정상 청력을 가진 성인 41명에게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20초짜리 단편을 듣게 했다. 실험에 사용된 무선 이어폰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있는 ‘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였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끈 상태와 켠 상태에서 피실험자들의 뇌를 관찰한 결과, 노이즈 캔슬링을 할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을 활성화하자 전전두엽 대부분의 영역에서 혈중 산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크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과제 수행에 필요한 뇌 영역으로 혈류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할 경우, 소리도 훨씬 편안한 상태에서 들을 수 있었다. 피실험자들은 같은 소리를 듣더라도 외부 소음이 있을 때보다, 소음이 차단됐을 때 더 수월하게 들었다.

감각의 편안함을 평가하는 시험에서, 노이즈 캔슬링이 없을 때는 51.45점을 기록한 반면, 있을 때는 71.17점을 기록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한다고 해서 더 좋은 성과가 나오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에게 단편을 들려주고 5초 내로 과제를 줬지만, 노이즈 캔슬링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진행한 과제가 비교적 단순하고 단기적이었다”며 “장기간 진행하는 복잡한 과제에서는 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문일준 교수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뇌의 에너지 분배와 집중력 유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신경생리학적 근거를 객관적으로 확인한 연구”라며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주의집중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문일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윤희정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학생, 조서영 성균관의대 학생, 신재영 국립한국교통대학교 AI데이터공학부 교수. [사진=삼성서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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