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거래소·코스콤, 리튬이온→납축전지로 배터리 교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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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가 확산된 이유로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목된 가운데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와 코스콤이 데이터센터와 서버실 등에 사용하는 UPS(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를 납축전지(연축전지)로 교체한다.
코스콤은 데이터센터 층별로 납축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교차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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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가 확산된 이유로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목된 가운데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와 코스콤이 데이터센터와 서버실 등에 사용하는 UPS(무정전전원장치) 배터리를 납축전지(연축전지)로 교체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이 데이터센터 UPS 배터리를 납축전지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코스콤은 국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 전산시스템을 구축·운용하는 회사다.
코스콤은 데이터센터 층별로 납축전지와 리튬이온배터리를 교차해 사용했다. 하지만 국정자원 사태 원인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가 거론되는 점을 감안해 전체를 상대적으로 구형인 납축전지로 교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관계자는 "리튬이온배터리 권장 수명이 아직 남아 있지만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고려해 올해 안에 납축전지로 모두 교체를 추진한다"며 "현재 기존 리튬이온배터리의 50%를 납배터리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납축전지보다 2~3배가량 가격이 비싸지만 충전 변동성이 납축전지보다 낮아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납축전지를 대체해 왔다. 납축전지도 과열, 과충전, 외부 충격 등에 따른 화재나 폭발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진화가 리튬이온배터리에 비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코스콤뿐만 아니라 거래소도 리튬이온배터리를 납축전지로 교체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거래소 시장 시스템 운영 서버 UPS는 납축전지이지만 시장감시시스템 운영하는 서버 UPS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한다.
지난 3월 출범한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는 거래를 관리하는 데이터센터와 서버실 UPS를 납축전지로 구축했다. 가장 최근에 데이터 관련 설비를 마련했지만 최신식 배터리인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구형 납축전지를 도입한 것.
넥스트레이드 고위 관계자는 "효율성은 다소 떨어질 수는 있지만 불이 났을 경우 진화가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수월하다는 점을 실무진이 알고 납축전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들인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현재 전산실 UPS에 납축전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나 증권사들은 백업 데이터센터 등을 이미 두고 있어 동시다발적 화재가 아닌 이상 데이터 손실 우려가 적지만 그래도 국정자원 화재를 보고 더 리스크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전자결재가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화재에 따른 데이터 손실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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