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급여 끝전 모아 한부모가족에 10만 원씩 추가 지원

박재일 기자 2025. 9. 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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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공기관 임직원 578명 참여
1천360만원 모아 136세대에 전달
2020년부터 6년간 1억3천만원 조성
광주광역시청./남도일보 자료실

광주광역시 공직사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월급봉투의 '끝전'을 흔쾌히 내놓았다. 시는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 578명이 자발적으로 모은 급여 끝전 1천360만 원을 저소득 한부모가족을 위한 위문금으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매년 명절마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300여 세대에 10만 원씩 위문금을 전달해왔다. 올해 추석에는 공직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더해 136세대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3% 이하(청소년 한부모가족은 72% 이하) 가구 가운데 장애나 질병이 있는 세대, 다자녀 세대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했다.

'급여 끝전 나눔'은 지난 2020년부터 시 본청과 산하 기관들이 힘을 모아 추진해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매월 급여에서 1천 원 또는 1만 원 미만의 잔돈이나 정액 기부금을 적립해 복지 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이 나눔 행렬에는 광주시 일반직 및 소방공무원을 포함해 광주그린카진흥원, 광주여성가족재단, 광주교통문화연수원, 한국학호남진흥원 임직원들이 동참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조성된 기금만 1억 3천여만 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자립준비청년과 저소득층 등 총 820여 명에게 희망을 전했다.

박윤원 광주시 자치행정과장은 "공직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광주 정신을 공직사회가 앞장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