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아파트 거래 반토막…미분양은 전국 6.6만가구로 늘어
서울 아파트 매매 4154건…한 달 새 절반 수준 급감
전국 미분양 6만 6613가구…수도권만 1만 4631가구
인허가·착공·분양 모두 줄고 준공은 서울만 급증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8월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 인허가와 착공, 분양 물량이 크게 줄고 매매·전월세 거래량도 감소한 반면 서울 준공 물량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울 아파트 매매가 4154건으로 절반 넘게(51%)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7609건)과 비교해도 45.4% 줄어든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는 1만 5125건으로 전월 대비 41.1%, 전년 동월 대비 40.4% 각각 줄었다.
8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만 4868건으로 전월 대비 30.2%, 전년 동월 대비 27.2% 각각 감소했다. 비아파트 거래는 1만 1384건으로 전월 대비 20.4% 감소했다.
전국 전월세 거래도 21만 3755건으로 전월보다 12.4% 줄었다. 이 중 수도권은 14만 1579건, 비수도권은 7만 2176건으로 각각 13%, 11.1%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전월세 거래가 10.6% 감소한 6만 5926건이었고,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직전 달보다 11.7%, 작년 같은 달보다 4.6% 줄어든 2만 1185건을 기록했다.

착공 실적도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착공은 9012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57.8% 줄었고, 누적은 8만5351가구로 15.4% 감소했다. 서울은 1048가구로 40.8% 줄었고, 누적 1만 4556가구로 12.6% 줄었다. 비수도권 착공은 7292가구로 7.1% 감소했으며, 누적은 5만 5500가구로 24.3% 줄었다.
분양 물량도 축소했다. 수도권 분양은 1만 372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11.4% 줄었고, 서울은 2034가구로 54.3% 감소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6만 3297가구로 8.1% 줄었으며 서울은 8943가구로 42.8% 감소했다.
반면 준공 물량은 서울을 중심으로 늘었다. 수도권 준공은 1만 45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62.3% 감소했으나, 서울은 3167가구로 30.2% 증가했다. 특히 서울 누적 준공은 4만 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50.8% 급증했다. 비수도권은 9559가구로 34.8% 줄었고, 누적은 12만 4572가구로 10.4%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8월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공급과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서울 준공 물량만 예외적으로 늘었다”며 “통계는 잠정치로, 내년 9월 확정치에서 최종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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