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초유의 정부 전산망 먹통에도 공항운영 차질 없어

사상 초유의 정부 전산망 먹통 사태에도 인천공항을 비롯한 김포·김해·제주 등 국내 공항 운영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의 장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이후 맞은 첫 평일인 29일 인천공항은 '검역신고 큐코드(Q-CODE) 사용 중단', 법무부의 '외국인 K-ETA 주소입력 장애', 우체국 전산망 장애가 파악됐다.
검역 큐코드는 종이신고서로 대체, K-ETA 주소입력은 '수기 작성·입력'으로 변경돼 사실상 '아날로그'로 돌아간 셈이다. 이들 수기 방식은 행정안전부의 전산망 복구 시점까지 불가피하다.
또 이번 화재는 우체국 전산 장애로 연결돼 인천공항의 국제우편화물 통관이 중단된 상태다. 국제우편화물 통관을 위해서는 수기로 작성한 종이서류라도 세관에 도착해야 통관 처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올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스마트 면세점'에도 장애가 확인됐다. 인천공항 내 모든 면세점의 상품가격, 프로모션을 고객이 비교할 수 있도록 도입한 면세서비스 플랫폼이다.
인천공항의 경우 스마트패스(안면인식)는 정상 작동되고 있으나 신규 등록은 차질을 빚고 있다. 주차장은 장애인·국가유공자의 주차료 자동감면 정보가 차단돼 유인부스 정산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도 '실물 신분증'과 '바이오패스(생체정보 인증)'를 통해 정상 운영 중이다. 김포·김해·제주 등 국제선 노선 공항은 '실물 여권' 이용으로 출·입국 절차에 문제가 없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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