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니콘 창업자 절반이 해외출신”
“이민자, 미 혁신경제 근간 이루는 존재”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문직 비자인 ‘H-1B’에 대한 수수료 부과 방침을 밝힌 데 대한 혼란이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미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기업 창업자의 절반 가까이가 해외 출신”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일리야 스트레불라예프 미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에 올린 글에서 “이민자들은 미국 혁신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존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유니콘 기업의 절반 가까이를 설립했다”면서 “이런 기업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술 발전을 이끌며,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꾸는 특출난(exceptional) 기업들”이라고 했다.
스트레불라예프 교수는 “전체적으로 보면 총 65개국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미국 유니콘 창업자가 나왔다”면서 대륙별 미 유니콘 창업자수가 10명 이상인 국가 목록을 제시했다. 1997~2019년 유니콘이 된 531개 미 기업이 대상이고, 미국 외 출생 창업자(전체의 44%)만 포함했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에선 영국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독일(18명), 프랑스(17명), 러시아(14명), 우크라이나(12명), 아일랜드(10명)의 순이었다.
아시아에선 인도가 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사 대상국에서도 압도적인 1위였다. 이스라엘(52명), 중국(27명), 대만(12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1명으로 파악됐다.
스트레불라예프 교수는 아프리카에선 10명 이상 유니콘 창업자를 배출한 국가는 없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명으로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남·북 아메리카를 보면 캐나다가 42명으로 가장 많았다. 남미도 10명 이상의 유니콘 창업자를 배출한 나라가 없었고, 브라질이 9명이었다. 그는 미국은 이 표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스트레불라예프 교수는 “이민자들은 단순히 회사를 설립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든 수준에서 핵심 인재로서 현지 인력과 함께 미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재의 유입은 미국 전체 기술 생태계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소”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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