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중 '불산' 밟은 중국 여성, 심부전·폐부전 증상으로 사망

김인영 기자 2025. 9. 25. 14: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정우에 거주 중인 52세 여성 투씨가 산책 중 화학물질 불산을 밟아 5일 만에 숨졌다. 사진은 불산을 밟고 병원으로 이송된 투씨의 모습.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서 한 여성이 산책 중 화학물질 불산을 밟아 5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동부 한 여성이 뼈를 녹일 수 있는 화학물질 불산을 밟고 숨졌다. 지난 9일 중국 항저우에 거주 중인 52세 여성 투씨는 언덕을 걷던 중 버려진 불산 용기를 밟고 쓰러졌다. 투씨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투씨가 다발성 장기부전과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이 일어났다고 진단했다. 결국 투씨는 5일 만에 심부전과 폐부전으로 사망했다.

투씨의 자녀는 SNS를 통해 불산이 담긴 용기가 너무 오래돼 쉽게 깨졌다며 불산에 약간만 노출돼도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유의하라는 당부를 전했다.

무색 용액인 불산은 부식성이 매우 강해 금속과 유리를 모두 용해할 수 있다. 산업·치과에서 녹 제거, 유리 에칭, 표면 처리 등 작업에 사용된다. 의사들은 불산 노출 시 오염된 옷을 벗고 물로 씻어내고 즉시 의료 처치 등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