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에스컬레이터 걸어 올라간 트럼프, 뿔났다···“유엔 무능력”

유현진 기자 2025. 9.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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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여사와 탄 에스컬레이터 고장
“UN, 예산 낭비하는 비효율적 조직”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3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가 뒤를 돌아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6년 만에 유엔총회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서는 등 우발적 사고들이 잇따라 발생하자 “무능력하다”고 유엔을 비판했다.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장 연단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프롬프터가 작동하지 않는다면서 “이렇게 하면 더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을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 프롬프터를 작동시키고 있는 사람은 그게 누구든 큰 곤경에 처했다고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뼈있는 농담을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이 분쟁 해결에 무능력하고 기구 운영이 비효율적이며 나아가 부패했다는 비판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등이 23일(현지 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고장난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2기 취임 이후 자신이 7개의 전쟁을 끝냈지만 합의 과정에서 유엔으로부터 전화 한 통도 받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내가 유엔으로부터 받은 것은 올라가는 도중 한가운데서 멈춘 에스컬레이터와 고장 난 프롬프터뿐”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장 도착 장면을 담은 외신 보도 영상들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는 순간 에스컬레이터가 갑작스럽게 가동을 멈췄다.

때문에 두 사람은 가동이 중단된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과거 부동산 개발 사업가 시절 유엔본부 리모델링 입찰에 참여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유엔을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는 비효율적이고 부패한 조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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