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4시] 제주도, 2026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540건 315억원 선정
‘2025 제주평화문화축제’, 20일 제주국제평화센터서 개최
책⋅음악⋅영화가 어우러진 가을밤 ‘시네마 콘서트’, 20일 한라도서관 야외광장서 진행
(시사저널=박태진 제주본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하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540건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의 총예산 규모는 315억원에 달한다.
올해는 전년 대비 179건이 증가한 1197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사업 선정은 관련 부서 검토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현장과 온라인으로 진행한 도민투표점수를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이뤄졌다.
선정된 사업은 지역사업 317건(109억9800만원), 지역참여사업 152건(85억3500만원), 시정참여사업 46건(66억4800만원), 광역·청년·관광사업 25건(53억5800만원)으로 구성됐다.
선정 결과는 제주도청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민투표에는 현장 방문과 온라인을 통해 1만542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도민투표에서는 주민 생활환경 개선, 환경·문화 프로그램, 안전 확보, 취약계층 대상 사업에 관심이 집중됐다.
제주도는 최종 선정된 540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우수제안사업에 대해 6개 사업유형별로 총 10명에게 소정의 시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민선 8기 도정의 공약사업으로 확대되며 매년 제안 사업 건수와 도민투표 참여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도민들이 선택한 사업들을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지역발전과 주민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사업 선정에 참여한 도민의 의견서는 11월 도의회에 제출되며 예산안은 12월에 최종 편성될 예정이다.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2개소 자금세탁방지 전문검사 예정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개소 중 2개소에 대해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전문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이어 이달 중 추가로 진행되는 이번 검사는 최근 5개년간의 운영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검사는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과 국제적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특정금융정보법' 및 관련 규정에 따른 카지노업체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제주도는 매출액, 입장객 규모, 영업환경 등 각 카지노별 특성을 고려하는 한편, 금융정보분석원의 위험평가 결과 및 검사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검사 대상업체를 결정했다.
이번 검사는 법규 위반 여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실효성과 적정성을 점검해 카지노의 자금세탁방지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검사 항목은 △불법재산 등으로 의심되는 거래의 보고(STR) △1000만원 이상고액 현금거래의 보고(CTR) △고객 확인(CDD) 및 강화된 고객 확인(EDD) △자료보존 등 관련 법규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체계 및 시스템의 실효성 검증 △제도이행평가 결과 반영 여부 등도 점검해 취약부문에 대한 자체 개선 노력을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019년부터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도내 카지노업체에 대한 자금세탁방지의무 검사 업무를 위탁받아 직접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30회의 검사를 통해 발견된 90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제주도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부문 및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제출 및 추적 관리 △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엄정한 법적 조치 등을 통해 제도 준수와 자율적 개선을 유도해 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2025 제주평화문화축제', 20일 제주국제평화센터서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2025 제주평화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를 기념하는 행사다.
제주도는 (재)국제평화재단과 함께 매년 9월 유엔(UN) 세계평화의 날(21일)을 기념하는 제주지역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우리의 행동'을 주제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연계한 제주도의 지속가능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유엔 세계평화의 날 의미 소개와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영상 기념사가 이어진다.
블리스어린이합창단과 탐나챔버앙상블의 축하공연, '지속가능 행복도시 제주' 카드섹션 퍼포먼스도 무대를 채운다.
다채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남방큰돌고래 보전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유치부 대상 '제주피스스쿨' 평화실천교육, 전시해설 프로그램 '평화의 섬을 걷다' 등이 진행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평화 메시지 배지 만들기, 제주평화차 시음, 아세안 북마크 제작, 난민 토크·퀴즈, 업사이클링 석고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평화의 문 아트 월(Art Wall)', '제주 데몬 헌터스(Jeju Demon Hunters)' 포토존, 제주 청소년 평화 전시회 등 청소년들이 구상한 특별 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돼 세대와 문화를 넘어선 평화의 장을 연출한다.
◇책⋅음악⋅영화가 어우러진 가을밤 '시네마 콘서트', 20일 한라도서관 야외광장서 진행
제주한라도서관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한라도서관 야외잔디마당에서 '꿈바당 벨꼿도서관 시네마 콘서트'를 운영한다.

꿈바당 벨꼿도서관은 5월부터 매달 열리는 행사다. 9월은 한라도서관과 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제주콘텐츠진흥원 3개 기관이 협업해 복합형 북 버스킹 행사로 마련했다.
행사는 △이야기극장 △북 버스킹 공연 △시네마 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극장에서는 꿈바당이야기샘 동아리에서 '떡이 최고야', '전놀이', '추석에도 세배할래요' 등을 선보인다.
북 버스킹에는 싱어송라이터 류준영이 감성적인 음악을 들려주고, 시네마 콘서트에는 제니크 퀸텟이 연주하는 영화 OST를 연주한다.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어벤져스》, 《알라딘》, 《타이타닉》,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명작 영화 주제곡이 연주돼 도민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도민 추천도서 '빛나는 100책'과 국회 의정정보센터 자료도 함께 소개돼 책과 음악, 영화를 잇는 문화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행사는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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