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이 사람] 전국 최강 성주여중 하키, 전홍권 감독

이홍섭 기자 2025. 9. 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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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참외'의 고장인 성주군에 또 하나의 '전국 최고'가 있다.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03년 은퇴해 성주여중고 하키팀 코치로 부임, 22년째 성주여중고 하키팀을 이끌며 전국 최정상 팀으로 키웠다.

전 감독은 "성주여중이 전국최고의 하키팀이 될 때까지 늘 믿어주고 맘껏 후원해 주고 있는 이승탁 교장선생님과 선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모든 공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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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7년 간 전국대회 우승 31회, 준우승 4회 경이로운 기록!
성주여중 하키팀을 전국 최정상으로 만든 전홍권 감독. 성주여중 교장실에 하키 우승기들이 나란히 걸려 있다. 이홍섭 기자
최근 7년 간 전국대회 우승 31회, 준우승 4회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성주여중 하키팀 전홍권 감독. 이홍섭 기자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성주참외'의 고장인 성주군에 또 하나의 '전국 최고'가 있다. 바로 '성주여중 하키팀'이다.

성주여중 하키팀은 올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중등부 최초로 6년 연속 우승이란 쾌거를 올려 명실공히 전국 여중 하키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성주여중 하키팀은 지난 8월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에서도, 7월에 전북 김제에서 열린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하키대회에서도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처럼 성주여중 하키팀이 전국 여중부의 최정상으로 등극하게 된 배경에는 우승제조기 전홍권(47) 감독이 있다. 대한민국 남자 하키팀의 국가대표 출신인 전 감독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주역이다. 전 감독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국가대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03년 은퇴해 성주여중고 하키팀 코치로 부임, 22년째 성주여중고 하키팀을 이끌며 전국 최정상 팀으로 키웠다.

성주여중 하키팀은 지난 7년 동안 우승 31회, 준우승 4회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출전은 곧 우승'이란 비결에 대해 전 감독은 "열심히 가르쳤을 때 선수들이 못 따라 오는 것은 평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았다는 게 선수들을 대하는 마음" 이라고 소신을 밝힌다. 전 감독은 제자들로부터 '츤데레'란 별명을 얻었다. 훈련할 때는 엄하게 고강도 고집중 훈련을 시키지만 주말엔 철저하게 휴식을 주는 등 제자들에게 따뜻한 속정을 표시하는 감독이다.

성주여중이 전국 최강팀이 된 원동력에 대해서는 "우리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실질적으로 쓸 수 있는 필요한 기술들을 지도하는대로 스펀지처럼 잘 받아들이는 게 최강점"이라고 선수들의 우수함을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선수들에게 "하면 된다"는 신념을 심어주며 격려하고 다독거려 준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줘 '우승'이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성주여중 하키팀의 장점은 선수마다 고급 개인기술이 탁월하다는 것. 경기장에서 시합할 때 보면 스피드와 파워가 월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 감독이 선수시절 공격수 출신이라 시합 때에도 공격전술을 강하게 펴면서 득점이 많이 내는 팀이라 전국 하키 관련자들로부터 "재미있게 경기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전국에 여중 하키팀은 13개 팀이 있다. 성주여중 하키팀은 경상북도 대표다. 성주여중이 하키명문학교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것은 이희영 재단이사장이 초대경북하키협회장 출신이란 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성주여중 하키선수들은 모두 성주여고 하키팀으로 진학한다. 현재 국가대표 선수 중 성주여중·여고 하키팀 출신이 12명이나 돼 우리나라 여자하키팀의 주축이 되고 있다.

전 감독은 "성주여중이 전국최고의 하키팀이 될 때까지 늘 믿어주고 맘껏 후원해 주고 있는 이승탁 교장선생님과 선수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모든 공을 돌린다.

전 감독과 선수들은 추석연휴에도 쉴 틈이 없다.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전국체육대회(부산) 출전에 대비해 시합장인 부산 강서구장에 5박6일 간 전술훈련을 떠난다. 이홍섭기자 hs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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