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세계최대 조선·에너지 전시회 ‘가스텍’에 한국관·수출상담회 운영

양대근 2025. 9.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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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한국 조선기자재가 러·우 사태, 탈석탄 가속화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가 급한 유럽 시장 기회 활용에 나섰다.

코트라(사장 강경성)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은 9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이탈리아 밀라노 ‘가스텍(Gastech) 2025’에 한국관을 설치하고 제품 시연 및 ‘한-이탈리아 조선해양·에너지 글로벌 파트너링(GP)’ 행사를 개최해 B2B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022년 러우 사태 후 유럽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를 낮추고 있고 여기에 탈석탄 속도도 예정보다 빨라지며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은 미국, 카타르, 알제리 등에서 LNG 수입을 늘리고 있고 이를 위해 LNG 탱커 선박, 터미널 등 기자재 수요가 늘고 있다. 아울러 팬데믹, 러우 사태 등으로 특정국 의존 탈피 노력이 이어지며, 조선·에너지 기자재 분야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가스텍 2025’는 전 세계 1천여 개사, 5만여 명이 찾는 조선해양·에너지 분야 최대 전시회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 핵심 의제는 LNG·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와 AI 기반 신기술로 해당 분야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진 상태다.

한국관에 부스를 설치한 11개사는 해양플랜트, LNG·LPG 파이프라인, 선박용 제어장치, UPS(비상 전력공급 시스템), 폴리우레탄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전시회 기간 중 열린 B2B 수출상담회에는 이탈리아 국영 조선업체 핀칸티에리, 사이펨(Saipem SpA), 마이어(Maire SpA) 등 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조선·에너지 기업 69개사가 참가했다. 우리 기자재 기업들은 84건의 상담을 통해 총 866만 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하며 유럽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가스텍’은 단순 전시회를 넘어 기업들이 파트너를 찾는 실질적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유럽의 에너지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 흐름 속에 우리 기업이 바이어와 파트너링 구축 및 신규 공급망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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