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정상화, ‘선별적 고배당’ 전략 부상"

김경은 2025. 9. 1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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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지만, 정책 불확실성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과 외교안보 과제, 그리고 자본시장 정상화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며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한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은 국회로 공이 넘어가며 불확실성이 남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통령은 배당을 최대한 늘리는 방향으로 교정할 수 있다고 밝히며 배당 확대 유도 의지를 분명히 했고, 또 주가 조작은 엄격히 처벌하겠다고 언급해, 자본시장 정상화라는 정부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핵심은 3차 상법(商法) 개정과 세제 개편”이라며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자기주식) 의무 소각을 골자로 하며, 9월 정기국회 처리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기업은 1년 이내 의무적으로 소각해야 하고, 소각 유예 적용이나 예외 사유도 제한된다”며 “이에 따라 단순히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보다는 최대주주 지분율 30% 이상, 최근 주가 상승률이 과도하지 않은 기업을 선별적으로 봐야 한다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세제 개편안의 핵심은 배당소득 분리과세라고 봤다. 그는 “정부는 배당성향 40% 이상 또는 배당성향 25% 이상이며 최근 3년 평균 대비 5% 이상 배당을 늘린 기업에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는 방침”이라며 “이처럼 여러 조건을 동시에 충족하는 종목을 선별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성아이에스와 한샘을 추천했다. 그는 일성아이에스(003120)의 최근 배당성향은 58% 이상으로, 한샘(009240)은 90% 내외이며 한샘의 주당 배당금은 4800원대, 배당수익률은 9.4%로 업계 1위라고 설명했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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